예레미야애가 3장 19-26절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예레미야애가 3장 19-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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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
어느 날 갑자기 영혼이 침체될 때가 있다. 진실하게 잘 믿어도 그런 상황은 찾아올 수 있다. 갈멜산에서 하늘의 불을 끌어내렸던 엘리야도 얼마 후에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했다. 큰 믿음이 있어도 잠시의 침체 상황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암시다.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하는가? 나를 바라보거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 나를 바라보면 나를 극복하지 못한다.
나를 바라볼수록 죄와 상처와 허물이 더 생각나면서 더 지친다. 반면에 하나님을 바라보면 부족한 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미소를 접하게 된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시면서 즉시 시공간을 초월해 나를 찾아와 안아 주시고 바로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지만 때로는 내가 알 수 없는 어떤 선한 목적을 가지고 그냥 바라보시면서 소리 없이 응원해 주신다. 그런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의 설명을 요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 많은 질문과 설명 요구가 회복과 성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세세한 설명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하리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 그 말씀이 직간접적으로 가장 잘 들릴 때가 주일에 예배할 때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복된 시간은 주일 예배 시간이다. 그 시간을 힘써 지킬 때 나의 소중한 것들이 지켜진다.
바쁜 것은 나쁜 게 아니지만 너무 바쁜 것은 나쁘다. 건강을 잃으면 기회도 잃는다. 건강을 잘 관리하려면 적절한 쉼과 예배가 필요하다. 너무 달리지 말고 일주일에 하루는 교회에 나와 모든 수고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하나님이 몸과 마음과 생각에 안식과 평화를 주시고 길을 잃지 않게 해 주신다. 주일성수 시간이나 휴가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일할 때는 힘써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라. 쉴 때는 낮잠만 자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
< 역경을 극복하는 길 >
신실한 성도에게도 역경은 찾아올 수 있다. 어떻게 역경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는가? 첫째, 내일의 소망을 가지라. 예레미야는 본문의 애가에서 나라가 패망할 때 자신이 당한 극심한 고초와 재난으로 잠깐 낙심되었지만 그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더 소망이 넘치게 되었다고 노래했다(19-21절). 모든 상황을 믿음의 시각으로 보면 절망 중에도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쓰러지고 굴러도 절망하지 말고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오뚝이처럼 다시 곧추 서라. 믿음은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편에서 내일의 소망을 가지는 것이다.
둘째, 소망의 말을 전파하라.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실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말씀하신다. “자, 오늘도 나와 함께 멋진 일을 펼쳐 가자.”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예레미야의 고백이 나온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내가 그를 바라리라(24절).” 그 고백을 주변으로 전파하면서 소망을 확산시키라. 입술의 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성공적인 사람은 늘 긍정적으로 말한다. 어렵더라도 소망을 예견하고 전파하며 “한번 해 보자.”라고 하면서 긍정적인 말을 하면 찬란한 내일이 펼쳐질 것이다.
셋째, 소망의 때를 기다리라. 믿음이란 나아가는 삶도 잘하면서 기다리는 삶도 잘하는 것이다(25-26절). 결혼할 때 외적인 조건이 좋다는 이유로만 결혼하면 상대를 도구화시키는 것이기에 실패 가능성이 커진다. 교회를 선택할 때도 교회 프로그램이 많거나 헌금 부담이 적다거나 외형적으로 번듯하다는 이유로 선택해서 나를 위해 교회를 도구화하면 참된 복의 체험 가능성이 떨어진다. 교회를 선택할 때 거룩한 비전 성취에 일조하려는 자세로 선택해야 사명을 이루기까지 헌신하면서 시간이 지체되어도 넉넉히 기다릴 수 있다. 그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다.
넷째, 소망을 가지고 섬기라. 가끔 보면 지위도 높고 부자지만 겸손하게 소리 없이 섬기는 인물 성도가 있다. 그런 인물을 만들거나 그런 인물을 달라고 기도하고 더 나아가 그런 인물이 되라. 어렵고 힘들면 불평과 원망을 삼가고 더 섬김을 다짐하라. 교회에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하나님이 이 부족함을 채우라고 나를 여기로 보내셨구나.”라고 여기고 소리 없이 그 부족함을 채우라. 복과 행복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신실하게 섬길 때 주어진다.
가끔 미래가 두렵고 암울하게 느껴지면 그 상황이 나를 침체시키지만 때로는 그런 침체 감정도 필요하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삶의 침체 감정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감정이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이 없으면 결코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의 과거의 죄뿐만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 다 청산하셨다. 그 은혜를 생각하고 늘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내일의 복을 예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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