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1-2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 (로마서 12장 1-2절)
<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 >
누구에게나 선하고 거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문제는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성령 충만이다. 성령 충만하면 거룩한 꿈이 생기면서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보게 되고 자신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꿈을 생각하게 된다. 물질과 인맥과 능력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고 그 꿈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든지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지력, 재력, 학력 등 내세울 것이 별로 없었다. 그들이 어떻게 로마를 영적으로 서서히 정복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꿈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가 꿈과 환상이다. 그 선물로 자신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사는 것이 최대 은혜다. 변화의 역사와 기적은 대개 자신을 가치 있게 보는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남이 나를 사랑하면 기분은 좋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꿈과 환상을 가지고 나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존엄성을 잃지 말라는 말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기적적인 변화의 역사도 생기기 힘들다. 내가 나를 믿어 주지 않으면 남도 나를 믿어 줄 수 없다. 내가 나를 우습게 여기면 남도 나를 좋게 봐 주지 않는다. 복된 삶을 살려면 자신의 인간다움과 성도다움부터 회복하라.
지금도 사탄은 끊임없이 성도가 성도다움을 포기하도록 공격하고 미혹한다. 그 공격과 미혹에 넘어가지 말라. 나를 존귀히 여기며 끝까지 성도답게 살라. 내가 나를 포기하면 남이나 환경이 나를 높여 주지 않는다. 문제와 허물과 단점이 많아도 나에 대한 자부심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 문제와 허물과 단점을 극복하고 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다.
기독교 선교 역사상 선교를 많이 했던 교회로 유명한 교회는 캐나다 기독교선교연맹(C&MA) 교단의 감독으로 있었던 오스왈드 스미스(Oswald Smith) 목사가 시무했던 캐나다 토론토에 있던 피플스(Peoples) 교회였다. 한때 교인 2,000명 중 선교사가 600여명 나가기도 했다.
처음에 스미스 목사는 직접 본인이 선교지로 나가 사역했다. 그러나 병으로 선교지에서 철수하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선교사가 될 수 없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마음속에 이런 음성을 주셨다. “사랑하는 종아! 너는 직접 선교사로 나가기보다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교회를 만들어라.” 그가 반문했다. “하나님! 제가 설교를 못하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말씀했다. “설교 잘하는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면서 목회하라.”
결국 그가 토론토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수시로 설교를 잘하는 목사를 초청하면서 이런 광고지를 뿌렸다. “여러분! 저는 선교사였기에 설교를 잘 못합니다. 대신 매주 훌륭한 목사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와서 신선한 말씀을 들어보세요.” 그 교회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그는 수시로 간증했다. “저는 설교를 못해서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었습니다. 약점을 극복하려고 하면 더 큰 장점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위대한 역사는 다 약점을 극복해서 장점으로 만들어 낸 역사다. 삭개오는 키가 작았지만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까 키가 제일 큰 사람보다 더 높은 곳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선하신 뜻이 있어서 나를 현재의 가정과 일터로 보내셨다. 그 사실을 깨닫고 거기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