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9장
12/1(월) 마태복음(77)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1) (마 7:13-14)
12/2(화) 마태복음(78)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2) (마 7:13-14)
12/3(수) 마태복음(79) 이단 신앙의 4대 특징(1) (마 7:15-23)
12/4(목) 마태복음(80) 이단 신앙의 4대 특징(2) (마 7:15-23)
12/5(금) 마태복음(81) 좋은 인생을 건축하는 법(1) (마 7:24-29)
12/6(토) 마태복음(82) 좋은 인생을 건축하는 법(2) (마 7:24-29)
12/8(월) 마태복음(83) 건강의 은혜를 입는 길(1) (마 8:1-4)
12/9(화) 마태복음(84) 건강의 은혜를 입는 길(2) (마 8:1-4)
12/10(수) 마태복음(85) 좋은 리더를 꿈꾸라(1) (마 8:5-13)
12/11(목) 마태복음(86) 좋은 리더를 꿈꾸라(2) (마 8:5-13)
12/12(금) 마태복음(87) 베드로의 복을 받으라(1) (마 8:14-17)
12/13(토) 마태복음(88) 베드로의 복을 받으라(2) (마 8:14-17)
12/15(월) 마태복음(89) 참된 제자가 되는 길(1) (마 8:18-22)
12/16(화) 마태복음(90) 참된 제자가 되는 길(2) (마 8:18-22)
12/17(수) 마태복음(91) 인생의 풍랑에 맞서라(1) (마 8:23-27)
12/18(목) 마태복음(92) 인생의 풍랑에 맞서라(2) (마 8:23-27)
12/19(금) 마태복음(93)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길(1) (마 8:28-34)
12/20(토) 마태복음(94)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길(2) (마 8:28-34)
12/22(월) 마태복음(95) 치유의 은혜를 입는 길(1) (마 9:1-8)
12/23(화) 마태복음(96) 치유의 은혜를 입는 길(2) (마 9:1-8)
12/24(수) 마태복음(97) 부정적인 딱지를 떼라(1) (마 9:9-17)
12/25(목) 마태복음(98) 부정적인 딱지를 떼라(2) (마 9:9-17)
12/26(금) 마태복음(99)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길(1) (마 9:18-26)
12/27(토) 마태복음(100)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길(2) (마 9:18-26)
12/29(월) 마태복음(101) 믿음대로 이루어지는 길 (마 9:27-34)
12/30(화) 마태복음(102) 샛별처럼 빛나는 삶(1) (마 9:35-38)
12/31(수) 마태복음(103) 샛별처럼 빛나는 삶(2) (마 9:35-38)
마중물 :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
< 깨지는 순간에 깨어나라 >
어느 날 70세 노인이 횡단보도에서 고등학생을 치는 큰 교통사고를 냈다. 그 후 가해자 가정이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 가정과 진솔하고 겸손한 대화를 해서 피해자 가정은 치료비 정도의 최소 비용으로 합의해 주었다. 그 사건을 통해 가해자 가족들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각박한 세상에서도 아직도 좋은 사람이 많고 특히 예수 믿는 사람 중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피해자 가정이 자신들처럼 예수 믿는 가정이었다.
당시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자 노인을 오히려 위로해 주었다. “할아버지!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합의금과 상관없이 합의해 드릴게요.”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 가정과 가해자 가정이 친해졌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 노인 부부를 자신들이 사는 인천 영종도로 놀러 오라고 초청까지 했다. 그때 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이 말했다. “피해자 가족들과 가해자 가족들이 다들 너무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도 예수 믿는 사람은 이 시대에 희망의 원천이다.
그때 가해자 가족들이 그 사건을 통해 얻은 또 하나의 귀한 교훈은 인생에서 큰 사건과 사고를 당해도 하나님께 감사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아찔한 사건과 사고를 당하면 겸손한 영혼의 대화를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깨지는 사건과 사고의 순간들이 때로는 감사하게 느껴진다. 깨질 때 깨어나 감사하라. 사건을 통해 나를 낮추신 후 피할 길을 주시고 다시 내게 은혜와 진리와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그리 어렵지 않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거울에 나를 종종 비춰 보라.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은 흙탕물처럼 흐려진 마음을 가라앉힌다. 삶을 차분히 돌아보면 나의 삶 자체가 기적이고 내가 현재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는다. 하나님 안에서는 우연한 것도 없고 당연한 것도 없다. 나의 현재의 모든 상황과 소유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임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하면 인생에서 깨지는 순간이 깨어나는 순간이 되면서 내일의 복도 준비된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전혀 슬퍼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믿음이 강하다는 말이 전혀 슬퍼할 줄 모르는 냉혈한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슬픈 일을 만났을 때는 슬퍼하면서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라.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다(요 11:35). 하나님은 슬픔의 정화 도구로서 눈물을 선물로 주셨다. 슬플 때는 슬퍼한 후 그 슬픔을 회개의 원천으로 삼으라.
슬픔을 회개의 원천과 계기로 삼는 삶은 위대한 삶이다. 참된 감사는 회개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회개하면 신비하게 그때부터 감사거리가 넘치게 된다. 불평은 하나님과 멀어진 표식이고 감사는 하나님께 돌아온 표식이다. 하나님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이미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은 바로 찾아지고 그때부터 인생의 방황은 끝나고 수많은 복과 행복이 내게로 돌아온다.
< 찬송의 제사를 드리라 >
욥은 극심한 어려움 중에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고백했다. 그 고백은 도피주의나 허무주의가 깃든 고백이 아니라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하나님 주권의식과 섭리의식이 깃든 고백이다. 또한 “잃으면 잃으리라.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각오가 깃든 고백이다.
기독교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의 의지를 반영하는 섭리적인 예정론이다. 나의 재앙을 우연한 사고나 부주의로 인한 인재로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섭리로 여기라. 하나님이 만물의 주관자이고 역사의 주관자이고 인생의 주관자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비극적인 재앙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고 찬송할 수 있다. 욥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죽게 되어도 하나님을 찬송하리라.”라는 고백을 통해 사탄을 질겁하게 만들라.
사람은 이 땅에 올 때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기에 현재 가진 것은 선물이고 현재의 인생은 아무리 가진 것이 적어도 플러스 인생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어려움조차 덤으로 여기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인내를 포기하지 말라. 사실상 많은 고난은 고난의 와중에는 그 이유를 찾지 못하다가 한참 후에야 그 이유를 찾고 하나님을 찬송할 때가 많다. 그런 체험을 몇 번 하다 보면 점차 믿음이 굳건해지면서 나중에는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최종 승리를 믿고 즉시 찬송하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찬송의 제사(히 13:15)’란 표현은 참된 찬송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암시다. 힘들 때 찬송을 드리는 찬송의 제사만큼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없다. 일이 잘될 때는 찬송하기 쉽다. 그러나 일이 잘못될 때도 찬송하고 더 나아가 고난 중에도 찬송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임을 드러내시면서 고난을 승리로 만들어 주시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 어려움 중에도 감사하라 >
한 세계적인 가수가 40대 초반에 백혈병에 걸렸다. 그가 죽음의 공포를 처음 느끼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났다. 그 후 그는 백혈병 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고난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결국 그에게 죽을병은 오히려 그를 살리는 병이 되었다. 그처럼 죽도록 힘든 일이 나를 살리는 일이 되도록 기도하고 고난 중에도 감사를 잃지 말라.
어려움이 생기면 나를 돌아보고 삶의 목표와 의미를 새롭게 하라. 왜 사는지를 알면 어떻게든 산다. 삶의 이유와 의미를 찾으면 삶의 여유와 재미도 찾는다. 누군가에게 내 삶이 의미 있게 되면 내 삶은 가장 흥미 있게 되고 삶을 은사로 여기면 삶에 감사가 넘치게 된다. 그처럼 감사하면서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발전시키면 인생도 크게 발전한다.
고난 중에도 감사하면서 영안이 맑아지고 밝아지면 내가 은혜의 바다 가운데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면 삶이 힘겨워도 아주 힘들지는 않고 현재의 삶이 어두워도 앞날의 삶은 어둡지 않다. 감사는 낙심을 이겨내게 만들고 어두운 현실에서 빛의 역사가 시작되게 만든다. 사실상 내가 감사해야 할 수많은 일들이 있다. 무엇보다 삶 자체만으로도 넘치는 감사를 드리라.
가끔 미디어를 통해 전쟁과 재해와 참사 소식을 들으면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가 나온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세상에서 매일 마음껏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다. 인생의 문제들이 삶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잠재울 수 없다. 아직도 내 곁에 사랑을 나눌 사람과 교회가 있고 내가 살아 있기에 내가 위대한 존재임을 증명해 보일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살아 있기만 하면 인생 역전의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문제의 크기가 아무리 커도 생명의 크기보다는 크지 않다. 내게는 천하보다 내 목숨이 더 귀하다(마 16:26). 그 사실을 알면 어떤 큰 문제로도 내 인생을 비관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큰 환경적인 아픔을 당해도 삶 자체가 최대 감사거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 있기만 하라. 더 나아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체질화시키라. 싫은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면 내 안에 예수님의 성품이 자라나고 눈이 와도 감사하고 비가 와도 감사하고 바람이 불어도 감사하면 실제적인 감사거리가 넘치게 될 것이다.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을 하면서 힘든 일도 겪지만 사실상 감사할 일이 훨씬 많다. 금년 한 해도 하나님이 좋은 사람과의 좋은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 무사히 사역하게 하셨다. <월새기>를 보고 누군가가 거룩한 비전을 도전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했기에 그런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감사의 영성을 잃지 않으면 <월새기> 사역은 앞으로도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멋지게 쓰임받을 것이다.
승리보다 감사가 더 소중하다. 감사가 최종 승리를 낳기 때문이다. 범사에 감사하면서 앞날에 대해 넘치는 희망을 가지면 하나님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성도의 싸움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싸움이다. 사탄이 끈질기게 문제로 공격할 때 그 이상으로 끈질기게 마음을 감사로 채우라. 감사는 문제를 극적으로 풀고 복을 불러오는 신비하고 막강한 힘의 원천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회개하고 찬송하고 감사함으로써 깨지는 순간을 깨어나는 순간으로 승화시키고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복된 역사를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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