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때 전 세계에 25,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 대국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숫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약화가 세계 선교의 약화를 부채질했고 경제적 불황은 그 약화를 가속화시켰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적은 인원으로 세계 선교를 지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월새기 영어판>입니다.
최근에 유튜브와 SNS의 활성화로 활자책을 찾는 사람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활자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월새기>를 찾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특히 활자책만 접할 수 있는 특수 환경에 처했거나 영혼의 양식으로서 활자책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월새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월새기 영어판>이 발행되면 세계 곳곳에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사랑받을 것입니다.
<월새기> 사역은 책 뒤편에 있는 ‘문서선교 동역 후원자’를 비롯한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이 뭉쳐짐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적적으로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선교를 위한 <월새기 영어판> 사역은 여건이 되지 않았기에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새기> 사역은 처음에 한 권사가 헌신하고 직원 1명을 뽑아 2명으로 시작하면서 편집 디자인, 인쇄, 발송 등을 다 외주로 주고 사무실은 교회의 한 공간을 사용했기에 사전에 큰 재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월새기 영어판> 사역은 최소한 한국에 유급 사역자 2명(사역 관리자, 번역 사역자)과 미국에 유급 사역자 2명(구독 및 후원 관리자, 행정 관리자)이 필요하고 미국에 사무실이 필요하기에 상당한 마중물 재정이 초기에 마련되지 않으면 섣불리 시작할 수 없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으로서 필자가 쓴 몇 권의 단행본을 번역해서 출판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365가지 오늘의 묵상>과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는 영문 번역을 끝낸 후 교정 중이고 <성경전권강해>의 일부도 미리 조금씩 번역을 해 놓으려고 외주를 맡겨 놓은 상태입니다. 때가 되면 <월새기 영어판>이 발행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까지 효과적인 세계 선교 도구가 될 것입니다.
누가가 기록한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당시의 유력한 인물 성도였던 데오빌로의 동역 후원으로 세상에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 시대의 데오빌로와 거룩한 만남이 이뤄지면 <월새기 영어판>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면서 그것을 통해 복음 한류 비전이 멋지게 이뤄질 것입니다. <월새기 영어판>이 조만간 발행되어 한 권에 1달러에 공급됨으로써 세계 선교를 위한 핵심 도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