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9-21절
< 하나님의 손길이 되라 >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실 때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셨다. 영적인 관점에서 손을 내밀라는 말씀에는 3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첫째, 하나님께 붙잡히는 손이 되라는 뜻이다. 원죄 이후로 사람의 손은 수많은 범죄 도구가 되었다. 그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실 수 없다. 두 손을 들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라고 항복해야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실 것이다.
둘째, 남을 섬겨 주는 손이 되라는 뜻이다. 예수님처럼 이웃을 섬겨 주고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고 서로 손을 내밀어 붙들어 주라. 특히 상처 입은 사람들, 목표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 어려움 속에서 지쳐 쓰러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면 하나님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나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특히 교회에서 서로 어루만져 주고 격려해 주고 힘과 용기를 주면서 희망을 품게 해 주라.
신학생에게 설교를 시키면 주로 비판적인 설교를 한다. 그 학생이 나중에 교회를 개척하면 점차 위로하는 설교로 변한다. 교회는 비판하고 정죄하는 곳이 아님을 교회를 섬기면서 깨닫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비판 소리를 듣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비판 소리를 들으며 힘겹게 살고 있다. 그렇게 한 주간 살다가 멍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찾아온 교인들에게 교회에서 또 때리고 멍들게 하면 안 된다. 주일이 되면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교회에서 서로 위로해 주고 섬겨 주라.
셋째, 하나님께 헌신하는 손이 되라는 뜻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기만 하려는 손이 하나님께 드리는 손으로 바뀌는 것이 진짜 복이다. 하나님 앞에서 인색한 손이 되지 말라.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전에 나의 손이 펴지길 원하신다. <현대인의성경> 번역본에는 본문의 “손을 내밀라.”라는 말이 “네 손을 펴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손을 움켜쥐기만 하지 말고 손을 펴서 하나님께 드리고 선교하면서 나누고 구제하면서 베풀어야 내세는 물론 이 땅에서도 복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26.1.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