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복주의에 빠지지 말라
그때 제자들이 떡 문제로 논의하는 것을 아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8절).” 예수님은 떡 문제에 너무 연연하는 것을 믿음이 작은 자들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셨다. 온전한 믿음을 가지려면 떡 문제를 초월해야 한다. 떡 문제를 무시해도 된다는 말씀이 아니다. 떡 문제에 너무 연연하거나 떡 문제를 우선순위에 놓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믿음 문제가 해결되면 점차 떡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예수님이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9-10절).” 오병이어의 기적과 칠병이삼어의 기적을 기억하면서 떡 문제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암시가 깃든 말씀이다.
그 말씀과 함께 예수님이 하신 누룩에 관한 말씀이 떡에 관한 말씀이 아님을 명쾌하게 말씀하셨다(11절).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이 말씀도 육적인 떡 문제보다 영적이고 정신적인 누룩 문제가 더 중요함을 알려 주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듣고 비로소 제자들은 예수님이 떡의 누룩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았다(12절).
육적인 떡에 집착하는 기복주의를 멀리하라. 가끔 보면 이상한 스팸메일이 온다.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오늘밤 저를 달래 주실 분은 연락 주세요.” 그것이 미혹인 줄 알면서도 거기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 그처럼 이단 교주가 만병통치와 만사형통을 과시하고 선전할 때 그것이 미혹인 줄 알면서도 거기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 기복주의는 믿음의 모습을 하고 찾아오는 사탄의 최대 무기 중 하나다. 가시적인 복과 신비한 기적을 앞서 추구하기보다 하나님을 앞서 추구해야 복과 기적이 따라올 것이다. <26.3.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