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3장 13-36절
3. 거짓된 맹세를 하는 삶
본문 20-22절을 보라.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이 말씀은 늘 진실한 맹세를 하고 그 맹세를 힘써 지키라는 의미에서 순차적으로 ‘제단으로의 맹세, 성전으로의 맹세, 하늘로의 맹세’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당시 교권주의자들은 잘못된 욕심을 가지고 거짓되고 헛된 맹세를 해서 화를 자초했다.
헛된 맹세를 주의하라. 특히 성전, 제단, 하늘 등을 내세워 맹세하는 것은 더욱 주의하라. 그런 맹세를 어기면 성전, 제단, 하늘을 자신의 헛된 맹세를 위한 도구로 삼은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교권주의자들은 헛된 맹세를 앞세워 돈을 챙기고 영성을 과시하고 대중을 미혹했다. 하나님은 혀끝에서 나오는 꿀 같은 헛된 맹세로 길 잃은 대중을 미혹해 더 많은 재물을 취하고 더 높은 권좌를 탐하는 모습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맹세는 지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자기 맘대로 걸고 약속하는 맹세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내 목숨을 걸겠다.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말도 주의해야 하지만 그런 말은 차라리 낫다. 자신의 것을 극단적으로 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걸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걸거나 하늘을 걸고 맹세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태도다. 그런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죄가 된다. 잘못된 맹세는 허황된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많다.
맹세를 앞세운 화려한 말을 하는 것도 주의하고 듣는 것도 주의하라. 화려한 맹세일수록 거짓말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화려한 말이나 맹세보다 진실한 삶과 실천으로 남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라. 특히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맹세는 더욱 주의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으면 힘써 지키라. 맹세가 거짓된 삶의 방패막이 수단으로 활용되면 안 된다. 맹세란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도 진실함을 인정받는 삶을 추구하라. <26.5.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