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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은 단맛 나는 음식을 먹듯이 남의 재물을 삼키는 죄악의 단맛에 취해 있다가 나중에는 죄악의 쓴맛을 보면서 그 삼켰던 재물을 토해내고 죽는다(12-16절). 또한 꿀과 젖으로 상징된 풍성한 물질과 수고해서 얻은 재물로도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17-18절). 왜 그런가? 악인이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버렸고 자신이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았기 때문이다(19절).
왜 나눔이 중요한가? 그것이 영적인 자랑거리가 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나눔은 더 많이 얻는 복을 예비한다. 빼앗는 삶은 근심거리를 낳지만 나누는 삶은 자랑거리를 낳는다. 예전에 한 학생이 미국의 명문대 의과대학에 우수한 성적을 내세워 지원했다가 면접 때 헌혈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했다. 헌혈 경험이 없으면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는 맞지 않다는 이유였다. 나눔이 없이 쌓기만 하면 자랑스러운 인생이 될 수 없다.
3. 악인의 평안과 행복
악인은 마음의 평안을 알지 못해서 자신이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고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면서 그 행복이 오래가지 못한다(20-21절). 또한 물질로 아무리 자신을 채우려고 해도 채우지 못하고 풍족하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재난이 닥치고 배부를 때 갑자기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손길이 임한다(22-23절). 더 나아가 철 병기를 피하면 놋화살이 몸에 박히듯이 연속된 재난으로 큰 두려움에 휩싸인다(24-25절).
죄악으로 쌓거나 빚어 낸 악인의 평안은 자랑거리가 되기보다 오히려 영혼을 갉아먹는 근심거리가 된다. 또한 악인의 행복은 아침 안개처럼 금방 사라지지만 의인의 행복은 반석 위에 놓인 것처럼 오래 지속된다. 즉 악인이 쌓은 권력과 교만은 바람을 탄 깃발처럼 자랑스럽게 높이 펄럭이다가 결국 바람 앞의 촛불처럼 금방 꺼질 듯이 깜박거리면서 그의 잠깐의 행복은 조만간 더 큰 허무를 낳을 것이다. <26.8.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