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0편 22-23절
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를 체질화시키는 길 (시편 50편 22-23절)
1. 불평보다 감사를 앞세우라
사람들은 실패하면 감사하기 힘들다. 그러나 실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실패를 잘 극복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실패 때문에 겸손하게 되는 것도 복이고 다음에 실패하지 않는 지혜를 얻는 것도 복이다. 실패했어도 불평하지 말고 그 실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과 인생의 교훈을 찾아내라. 잘 극복된 실패는 성공의 원천이 된다.
불평은 좋은 환경도 지옥으로 만들지만 감사는 나쁜 환경도 천국으로 만든다. 어떤 교인이 잘못된 일에 연루되어 감옥에 갔다. 감옥에서 죄를 회개하고 그때를 자신을 돌아보고 낮아지는 기회로 삼았다. 그러자 감옥은 더 이상 감옥이 아닌 수도원이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면 거기서 천국의 삶이 펼쳐진다.
2. 봉사보다 감사를 앞세우라
사람은 봉사하면서 자기 존재 의미와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 봉사할 때도 봉사보다 감사를 앞세워야 한다는 대원칙을 기억하고 봉사하라. 교회 봉사도 “내가 해줄게요.”라고 적선하듯이 하지 말라. 먼저 은혜를 받은 후에 감사하면서 하는 봉사가 참된 의미를 잃지 않는다. 하나님과 교회는 적선 대상이 아닌 감사와 섬김 대상이 되어야 한다.
교회 생활을 할 때 ‘마르다와 같은 봉사파의 사랑과 섬김’도 필요하고 ‘마리아와 같은 은혜파의 말씀과 기도’도 필요하다. 그 상황에서 마르다의 삶이 저평가 되면 결코 안 된다. 마르다의 잘못은 무엇이었는가? 주님을 위해 봉사하면서 마리아를 향해 불평한 것이다.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할 때 감사와 화평 가운데 하는 것이다.
3. 기적보다 감사를 앞세우라
기적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화려한 것이다. 그러나 진짜 신앙은 평범한 삶에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는 신앙이다. 사람이 누리는 어떤 것도 당연히 주어진 것은 없다. 다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다. 병들었다가 나으면 감사하지만 사실은 병들지 않은 것이 더 감사한 일이다.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보다 평범한 삶에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라.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을 생각해 보라. 특별한 기적의 주인공은 되지 못해도 자신이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제 기적만 감사하지 말고 말없이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면서 삶 자체를 감사하라. 지금 살아있는 것만 해도 범사에 감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삶 자체에 감사하면 삶 자체가 소명이 된다.
4. 간구보다 감사를 앞세우라
초신자 때는 달라는 기도에도 하나님이 잘 주신다. 그러나 신앙 연조가 오래 되었는데 너무 달라고만 하면 안 된다. 어릴 때는 감사할 줄 모르고 달라고 떼를 써도 받아 주지만 커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떼만 쓰면 주고 싶은 마음이 없고 오히려 야단을 친다. 이미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더 달라고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변함없이 감사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더 받는다. 반면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당연히 여기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며 계속 더 달라고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을 채무자처럼 여기고 간구만 하기보다는 채무 의식을 가지고 범사에 감사해야 하나님은 더욱 넘치는 복과 은혜를 주신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