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편 24-35절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2)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30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 (시편 104편 24-35절)
< 종류대로 창조하신 하나님 >
요새 대기 오염으로 산성비가 많아지고 오존층 파괴로 지구의 온도도 상승되어 생태계가 깨지고 있다. 수질 오염도 문제다. 지구 표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 있고 몸의 3분의 2가 물이다. 그 물의 대부분이 바닷물이고 마실 수 있는 가용 용수는 3%인데 그것도 대부분 북극과 남극의 빙하 상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실제 가용 용수는 1%도 안 되는데 물의 남용으로 그 물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원 문제도 심각하다. 석탄은 150년, 석유는 70년 후에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촌 곳곳의 핵 발전소에서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의 핵 원료보다 수백만 배의 양을 매년 쓰면서 핵 오염도 심해지고 있다. 산림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산림이 황폐화되면 산소 결핍으로 모든 생명이 위태해진다.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자연은 하나님을 인식하게 하는 일반 계시의 중요한 통로다. 자연 만물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은 종류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이다(24절).
하나님은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시고 그들의 생명 활동과 죽고 사는 것도 세세하게 다 주관하면서 지면을 새롭게 하신다(25-30절). 삶과 죽음의 경계와 기한을 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모든 인생은 사실 시한부 인생이다. 그런 시한부 인생을 어떻게 복되게 만드는가? 인생을 비관하고 이웃들을 괴롭히면서 앞날을 어둡게 만들지 말고 어려운 사람들을 힘써 도움으로 앞날을 밝게 만들라.
선한 일을 한 후 불쾌해지거나 후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교와 나눔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좋은 것들을 많이 나눠 주면서 각박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감으로써 앞날을 복되게 만들라. 남을 복되게 하면 내 삶도 복되게 된다. 예수님이 나를 위한 최상의 선물이 되어주신 것처럼 내가 남을 위한 최상의 선물이 되어 주면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 >
자연 만물을 창조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성을 묵상하면서 시인의 마음에는 즐거움과 찬양이 넘치게 되었다(31-34절). 최고의 기도와 묵상은 찬양이 담긴 기도와 묵상이다. 사람은 으뜸 피조물이지만 죄에 빠지면 악한 자연 파괴자나 하나님의 대적이 된다. 그래서 원죄로 인해 이 땅에 무질서와 불행이 생겨났는데 결국 하나님이 죄인과 악인을 처리해 이 땅에 질서와 평화를 주실 것을 믿고 시인은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도전했다(35절).
가끔 운전하다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보고 찬양이 입에서 저절로 나올 때가 있다. 또한 길을 걷다가 아스팔트 보도블록 사이로 새싹이 나온 것을 보면 생명력에 대한 경외감으로 인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빤히 볼 때도 있다. 그때는 하나님의 영이 가슴을 꽉 채우는 것 같다.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영감을 얻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을 송축하면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큰 힘과 추진력을 얻는다.
하나님을 송축하라는 말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과 동의어다. 행복한 사람은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안다. 불편해도 감사가 넘치면 행복한 삶이고 편안해도 불평이 넘치면 불행한 삶이다. 언제 어디서나 플러스 인생을 살게 하는 제일 요소는 감사다. 문제 극복의 제일 비결도 바로 감사다. 기도도 요구보다 감사를 앞세울 때 하나님의 마음이 극적으로 움직인다.
사람들은 현재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늘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고질병이 있다. 또한 없는 것이나 잃은 것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도 있다. 시각과 생각을 바꿔서 받은 것도 많고 가진 것도 많다고 여기라. 어떤 사람은 “다 잃었다!”라고 한다. 그에게도 사실상 남은 것이 많다.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라. 아직도 남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감사할 때 문제는 성숙과 축복으로 이끄는 거룩한 과제로 승화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