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1-6절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감사거리를 찾으라 (시편 136편 1-6절)
< 감사하는 인생의 복 >
인생은 짧다. 꿈과 비전은 많은데 나이가 들면 인생이 더 짧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생은 길다. 수많은 시련 중에도 여전히 현재 자신이 살아 있고 앞으로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펼칠 시간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 이후의 세계도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엇인가? 어느 날 한 여성이 영국 문호 칼라일에게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자 칼라일이 대답했다. “자매님, 광대하고 복잡한 문제에 뛰어들지 말고 단순하고 정결한 삶에서 지족을 배우고 매일 일과에 충실하세요.” 인생은 ‘잘 정의하는 것’보다 ‘잘 펼쳐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성도의 인생은 황무지에 핀 샤론의 장미꽃과 같다. 샤론의 꽃 예수님이 마음속에 피어나 예수님의 꽃향기를 날리며 살면 얼마나 복된 삶인가?
복된 인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감사에 탁월해야 한다. 입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수시로 나오게 하라. 입에서 나온 반복된 말은 점점 습관과 체질이 된다. 감사하는 말을 많이 하면 거꾸로 감사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되고 감사거리도 많이 얻는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복을 부르고 기적을 낳는 거룩한 주문과 같다. 식사할 때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하는 자녀는 미래가 밝다.
감사하면 표정도 밝아지고 건강도 회복되고 병의 면역성이 강해진다. 또한 일도 잘 풀리고 인맥도 튼튼해진다. 감사하는 태도는 어른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기준이다. 어른이 되어도 감사가 부족하면 ‘미숙한 어른애’인 셈이지만 어린이라도 감사가 넘치면 ‘성숙한 애어른’인 셈이다. 하나님은 어떤 성도보다 감사하는 성도를 기뻐하신다.
< 감사거리를 찾으라 >
본 시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거리가 나열되어 있다. 일일이 헤아리고 입술로 감사 고백을 하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 자녀가 부모에게 말로 감사해도 기쁘지만 편지로 그동안에 베풀어 주신 감사한 일들을 다 적고 감사하면 부모는 더 기뻐할 것이다. 어떤 감사 내용을 보면 “아니, 그것도 기억하며 감사하네? 그때는 내가 더 미안했는데.”라고 하면서 더 감격할 것이다. 감사한 일을 일일이 찾아 감사하면 더 감사할 일이 생긴다.
힘든 일이나 평범한 일에서도 감사거리를 잘 찾아내는 비범한 탐구자가 되라. 평범한 일에서도 감사할 것이 참 많다. 만약 별들이 1년에 딱 한 번 밤에 나타난다면 그 별들을 보면서 감격하겠지만 거의 매일 밤에 보니까 별로 감동이 없는 것이다. 평범한 것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할 줄 아는 비범한 인생이 되라.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아 힘써 감사하라. 사도 바울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할 때 그는 핍박과 고통과 시련 중에 있었다. 그래도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하고 감사를 권면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불평하다가 결국 불행해지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감사할 것이 훨씬 많다. 지금 말씀을 보는 자리에 있게 된 것도 감사할 일이다. 하나님이 사모하는 마음도 주고 상황도 허락하셔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맑을 때 감사하는 삶은 보통 삶이지만 비올 때 감사하는 삶은 복된 삶이다. 자녀가 먼저 천국에 가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사하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 하나님이 오히려 그런 시련을 더 피하게 해 주신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감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최대 증거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이 이뤄질 것이다(롬 8:28).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