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17-26절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감사하면 인생이 바뀐다 (시편 136편 17-26절)
<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라 >
시인은 광야 시절에 있었던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에 대해 감사하라고 했다(17-22절). 또한 이스라엘을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시고(23절), 대적에게서 건지시고(24절), 더 나아가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다(25절). 그리고 결론적으로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함으로써 감사 시편을 마쳤다(26절). 그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어야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상황을 당장 바꿀 수 있지만 선한 목적을 위해 때로는 침묵하신다. 모세를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지내게 하셨고 때로는 신실한 성도가 순교하고 투옥되어도 그냥 지켜보신다. 얼마든지 그 일을 막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더 큰 일을 이루고 더 큰 깨달음을 주고 그 일의 극복 과정에서 더 크고 성숙한 믿음을 주실 때도 많다. 그 하나님의 최종 선을 신뢰하라.
출애굽의 구원의 역사는 단기간에 이뤄졌지만 노예 백성이 용사로 변화되는 역사는 40년 걸렸다. 그 용사들을 통해 가나안 땅을 쟁취할 수 있었다. 구원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용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광야의 시련 중 환경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기 전에 자기 변화를 위해 먼저 기도하라. 자기 변화를 이루는 최상의 통로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자신이 변화되면 신기하게 환경도 변화된다. 고난을 극복하는 최선의 길은 범사에 감사하는 삶에 있다. 현재 고난이 극심해도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있음을 굳게 믿으라.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한 분이다. 또한 가장 정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이다. 고난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믿음이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으면 조만간 고난 이상의 상급이 반드시 주어질 것이다.
< 감사하면 인생이 바뀐다 >
사람은 빈손으로 이 땅에 왔다가 빈손으로 이 땅을 떠난다. 그래서 선한 목적도 없이 부를 추구하면 나중에 인생이 허무해진다. 돈을 사랑하면 일만 악이 생기고 근심 걱정이 커진다.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도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더 많이 나누려는 목적이 뚜렷해야 인생이 행복해진다.
누구나 현재 자기 처지에서 최상의 행복의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믿고 자족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가장 강하고 위대한 사람이다. 그처럼 감사거리를 잘 찾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의 마음도 얻고 복도 얻는다. 주일성수의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가? 복을 받으려고 주일성수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새롭게 결단하는 것이 주일성수의 더욱 중요한 목적이다.
생각과 시각을 바꾸면 불평거리가 얼마든지 감사거리가 될 수 있다. 무지개가 드리워진 곳에서 금 항아리를 찾으려고 너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금 항아리는 십자가 밑에서 발견된다. 십자가란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포함하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할 때 참된 복과 행복을 얻는다. 행복 유무는 감사 유무에 달려있다. 행복의 크기는 소유의 크기가 아닌 감사의 크기에 달려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환경을 바꾼다. 더 나아가 인생도 바꾼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계획도 바꾼다. 물론 그 바뀐 계획도 크게 보면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총론적인 계획은 바꾸지 않아도 각론적인 계획은 수시로 바꿔가며 나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 그 하나님의 계획을 선하게 바꾸는 최고의 지렛대가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는 행복과 복의 바로미터이고 활력과 생명력의 원천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