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2장 13-16절

13 네가 불의를 행하여 이익을 얻은 일과 네 가운데에 피 흘린 일로 말미암아 내가 손뼉을 쳤나니 14 내가 네게 보응하는 날에 네 마음이 견디겠느냐 네 손이 힘이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루리라 15 내가 너를 뭇 나라 가운데에 흩으며 각 나라에 헤치고 너의 더러운 것을 네 가운데에서 멸하리라 16 네가 자신 때문에 나라들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복된 나라가 되는 길 (에스겔 22장 13-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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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상숭배에 빠지지 말라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는가? 핵심적인 이유는 우상숭배 때문이었다. 왜 하나님만 예배해야 하는가? 전능한 신은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능한 신이 둘 이상이 되어 서로의 전능성을 통제하면 더 이상 전능한 신이 될 수 없기에 전능한 신은 논리적으로 하나일 수밖에 없다. 결국 다른 신들은 다 사람이 만든 거짓된 신들이고 그 외에 하나님보다 우선하는 것은 다 우상이다. 헛된 우상을 섬기면 잠시 흥할 수는 있어도 복되게 될 수는 없다.
 
   과거에 일본은 서구 문물을 일찍 받아들여 아시아의 맹주처럼 되었지만 복된 나라는 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많은 신들과 귀신을 섬기는 우상숭배 문화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아시아의 맹주 행세를 하지만 역시 복된 나라가 되기는 힘들다. 사상과 체제와 사람을 우상화하는 문화 때문이다. 왜 한국이 복된 나라가 될 가능성이 많은가?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라가 궁극적으로는 복된 나라가 된다.
 
  2. 약자를 괴롭히지 말라
 
   본문 앞 6-7절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약자를 괴롭히는 태도가 하나님의 심판을 낳은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힘과 능력과 권세와 자리와 소유의 복을 주시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주어진 것으로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해야 한다. 하나님은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해외에 나가 현지인들을 섬겼기에 우리나라를 복된 나라로 만들어 주셨다. 앞으로도 계속 다른 나라들을 힘써 섬기고 잘 살펴야 한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다(막 9:37). 하나님은 약자를 살피는 나라를 복되게 만들어 주신다. 한국인은 대체로 외국인에게 관대하다. 그것이 복 받을 요소다. 지금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어려운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고맙게 여겨야 한다. 우리나가 좋다고 찾아오는 사람의 비빌 언덕이 되어 주고 약자를 긍휼히 여기면서 힘써 대접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하나님 대접으로 여기고 복된 나라를 만들어 주실 것이다.
 
  3. 사회적인 불의를 삼가라
 
   에스겔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뇌물과 고리대금과 사기와 같은 사회적인 불의가 성행했는데 하나님은 그런 불의한 행위를 하나님을 잊어버린 행위로 여기셨다(12절). 그런 불의한 행위로 인해 하나님이 손뼉을 치셨다(13절). 하나님이 손뼉을 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심을 생생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 사회적인 불의에 대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심판으로 보응하시겠다고 하셨다(14절).
 
   하나님은 약자 수탈에 대해 무섭게 진노하신다. 그 말은 무조건 약자 편에 서라는 말이 아니다. 불의한 약자와 의로운 강자가 있다면 어느 편에 서야 하는가? 의로운 강자 편에 서야 한다. 약자를 돕는다는 구실로 불의의 편에 서면 안 된다. 사람의 위치보다 사람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강자만 약자를 도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약자도 강자를 도울 일이 많다. 그처럼 서로 도우려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복된 나라가 될 것이다.
 
  4. 선교하는 나라를 만들라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그런 나라가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다.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백여 개의 나라들 중 유일하게 선진국이 된 대단한 나라다. 예전에 한국 특파원이던 한 미국 기자가 한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평균 아이큐가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 노동 시간이 세계 2위이면서 노는 시간이 세계 3위인 잠이 없는 나라, 문맹률 1% 미만의 세계 유일한 나라, 일본을 한참 아래로 보는 세계 유일한 나라인 한국이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것이다.”
 
   한국인은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한다. 또한 창조성과 개척 정신과 자유혼과 문화적 탁월성이 있고 게다가 인정도 많다. 그런 우리나라가 지금 정치적인 격변기에 있다. 이 상황이 평화롭게 잘 해결되도록 기도하라. 새로운 국가 도약의 역사를 이루려면 정치인들도 잘해야 하지만 목회자들은 더욱 잘해야 하고 성도들도 선교하는 마음을 풍성하게 가져야 한다. 서로를 인정하고 힘써 선교하면서 이웃 나라를 섬기면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복된 나라를 만들어 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