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6편 1-5절
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편 146편 1-5절)
<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
하나님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실 때 모세가 말을 못한다고 하자 처음에는 말 잘하는 형 아론을 붙여 주셨다. 그러다가 점점 모세 혼자 바로에게 말하게 되었다. 그처럼 나를 위해 대신 말해 줄 친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이미 준비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남을 의지하지 말라. 남의 중보기도에도 너무 의존하지 말라. 스스로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혼자서도 충분히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상담도 자주 다니지 말라. 사람에게 묻지 말고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준비가 되신 하나님께 물으라. 남의 충고도 경청할 필요는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음성과 충고를 직접 받는 것이다. 직접 통화의 길을 외면하고 간접 통화의 길만 찾으면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누군가의 충고는 참고하되 최종 결정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말씀과 기도로 깊이 교제한 후 내리라.
남을 통해 들려오는 거짓된 음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느 날 한 청년이 예쁜 처녀에게 말했다. “자매님! 하나님이 요새 자매와 결혼하라는 음성을 주세요.” 그 말을 듣고 그 처녀가 목사에게 와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목사가 말했다. “그냥 무시해. 청년들은 예쁜 자매만 보면 자신과 결혼하라는 음성을 듣는다고 착각해. 그가 전하는 음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매가 직접 받는 음성이 중요해.”
누군가 신령한 방언을 했다. “사카무라 우라이마라 시키야....” 그다음에 호소력 있는 어조로 통변했다.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라.” 그 통변을 성경에 무수히 있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보다 더 신령하게 듣는 것이 문제다. 신령하다고 선전하는 사람의 음성보다 자신이 직접 받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더 중요하다. 남만 의지하면 발전이 없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절반의 능력이 아닌 온전한 능력을 주셨다.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시인은 자기 영혼에게 찬송을 명령하면서 살아있는 동안에 평생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결단했다(1-2절). 그 고백은 범사에 감사하며 살겠다는 고백이다. 찬양과 감사는 다르다. 감사는 어떤 일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지만 찬양은 하나님의 존재를 높이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찬양과 감사의 기본 개념은 유사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나도 기뻐지고 복의 문도 열린다.
어느 날 한 지휘자가 어린이 바이올린 콘서트 후에 말했다. “부모님 여러분! 자녀들이 바이올린을 잘하게 하려면 바른 자세나 활을 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칭찬입니다. 자녀들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십시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사람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유사하다. “하나님! 잘하셨습니다.”라고 송축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시련 중에도 감사와 찬양을 잃지 말라. 고대에는 왕이 낀 반지에 허리를 숙이고 키스하면 왕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감사하는 삶이란 두 손을 들고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왕의 반지에 키스하듯이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는 삶이다. 그때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시면서 큰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사람을 너무 의지하면 반드시 상처를 입는다. 사람은 온전히 도울 힘이 없다. 시인은 노래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3절).” 귀인은 힘 있는 관리를 뜻한다. 힘들면 힘 있는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다. 사람은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곧 생각이 소멸하는 존재다.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이 진짜 복된 사람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