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벽기도와 온라인새벽기도 주필이자 분당샛별교회 담임인 이한규목사는 구원파 이한규목사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파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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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삶에 충실하라 (로마서 14장 1-8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5-08-08
로마서 14장 1-8절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본질적인 삶에 충실하라 (로마서 14장 1-8절)
  < 신앙 양심대로 행동하라 >
 
   사도 바울은 형제의 신앙과 양심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들이고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고 했다(1절). ‘믿음이 연약한 자’란 ‘전통과 미신에 매여 믿음이 흔들리는 자’를 뜻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다. 그래서 유대 전통에서 살다가 회심한 사람 중에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어도 안식일은 계속 지켜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았다.
 
   또한 유대인들은 먹는 문제에 관한 전통도 힘써 지켰다. 그래서 믿음으로 먹는 문제를 초월했어도 먹는 문제와 관련된 전통을 지키면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역시 많았다. 그들에 대해 믿음이 없는 행동을 한다고 함부로 비판하지 말라고 했다. 타인의 행동에 대해 쉽게 비판하지 말고 최종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라.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할 예로 사도 바울은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먹는 문제로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2-3절). 당시 로마 교인들은 먹는 문제로 서로 비판하고 정죄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서로의 논리만 내세워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 사람을 세우거나 넘어뜨릴 권능은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4절).
 
   둘째, 날짜 문제로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5절). 어떤 사람은 점쟁이가 택일한 날짜에 이사나 결혼을 해야 안심이 된다고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길일과 흉일이 따로 없다. 무속 신앙에 빠지지 말고 다만 주일은 철저히 지키라. 어떤 사람은 “주일에 먹을 것을 사고 버스를 타면 안 된다.”라고 주장한다. 그런 논쟁이 벌어지면 자기 마음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그런 비본질적인 문제로 갈등하거나 서로 상처를 주지 말라.
 
  < 본질적인 삶에 충실하라 >
 
   모든 날을 같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어떤 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다 주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어떤 음식을 먹는 사람이나 먹지 않는 사람이나 다 주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자기 신앙 양심을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다(6절). 왜 논쟁에 빠지는가? 자신의 행동이 주를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주님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듯이 남도 주님을 위해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서로 용납하라.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갈등과 차이를 극복하며 살라(7-8절). 본질적인 문제인 ‘오직 주님’이란 대 명제에서 어긋난 삶이 아니라면 비본질적인 문제에서는 서로 넉넉한 마음으로 용납하라. 교회 역사를 보면 교회의 암흑기는 교회가 본질적인 사명을 망각하고 비본질적인 논쟁에 빠져들 때였다.
 
   러시아가 망할 때 황족과 귀족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민이 정교회 교인이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취직이 안 되고 증명서 발급도 안 되는 기독교 황금기에 교권주의자들은 회의한다고 모여서 싸움만 했다. 결국 러시아 혁명으로 공산화되면서 귀족들은 금은보화를 싣고 살길을 찾아 시베리아로 가다가 다수가 얼어 죽었다. 비본질적인 일에 매달린 삶의 최후였다.
 
   요새도 그런 유사한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믿음 생활의 본질은 은혜를 받고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이다. 사소한 일로 논쟁을 벌이면 기쁨과 평안이 없어진다. 비본질적인 논쟁에 목숨을 걸지 말고 본질적인 복음 전파에 목숨을 걸라. 교회 건물이나 교회 주보로 교회를 평가하지 말라.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에 힘쓰면서 교우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본질적인 삶에 충실한 교회가 복된 교회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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