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벽기도와 온라인새벽기도 주필이자 분당샛별교회 담임인 이한규목사는 구원파 이한규목사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파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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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를 치르며 살라 (민수기 8장 5-11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5-10-31
민수기 8장 5-11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8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9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대가를 치르며 살라 (민수기 8장 5-11절)
 < 몸을 정결하게 하라 >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 중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5-6절). 당시 레위인의 정결을 위해 3가지를 행했다(7절). 첫째,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렸다. 속죄의 물은 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를 섞어 만든 물로써(민 19:2-9)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보혈을 예표한다. 둘째,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었다. 즉 머리에서 발끝까지 신체의 모든 털을 깨끗이 밀어서 불결함을 철저히 제거했다. 셋째, 의복을 빨게 했다. 그것도 부정과 불결을 철저히 제거하려는 조치였다.
   
  레위인의 정결 의식은 당시 치유된 나병 환자의 정결을 공표할 때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몸을 씻는 의식과 거의 같았다(레 14:8). 죄를 나병과 유사하게 여겼다는 암시다. 그처럼 하나님께 헌신된 존재가 되려면 몸과 옷은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정결해야 한다. 정결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다. 어두운 현실을 이겨 내려면 하나님의 일꾼부터 정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사회 곳곳의 더러운 얼룩을 닦아 내는 역할을 누가 할 수 있는가? 정결한 하나님의 일꾼이다. 사실상 많은 위대한 일이 더러운 얼룩을 닦아 내고 불결함을 청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옛날에는 선생이 제자를 길러 낼 때 마당이나 마구간 청소부터 시켰다. 그 일을 통해 마음을 청소하는 훈련부터 시킨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공동체의 죄와 불결을 막아 내는 선봉이 되도록 정결 의식을 통해 레위인들에게 스스로가 정결한 존재임을 의식화시키셨다. 영적인 의미에서 성도는 레위인처럼 정결한 존재로서 세상과 교회 사이에 소통을 이루게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물론 살다 보면 예전의 습성이 나를 붙잡고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그때 레위인 의식을 가지고 정결한 존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고 기도하며 힘쓰면 하나님은 힘든 현실과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 대가를 치르며 살라 >
   
  레위인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필요한 제사는 번제, 소제, 속죄제였기에 각각의 제사를 위한 제물이 필요했는데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 소제물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속죄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가 요구되었다(8절). 번제물과 속죄제물로서 값비싼 예물인 수송아지가 요구된 것은 그만큼 레위인 정결 예식을 중시했다는 뜻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가를 치르려는 삶이 책임적인 삶이다. 예수님은 치러야 할 대가를 늘 인식하며 사셨기에 삶에 가벼움이 없으셨다. 특히 십자가를 지고 삶을 마감하시기로 예정된 예루살렘 행은 유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때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십자가에 대한 생각으로 종종 깊이 침묵하셨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이 세상적인 욕망을 따라 철들지 않은 모습을 보였어도 예수님은 실망하지 않으셨다.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실 때 잎이 무성한 데도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보셨다. 그 무화과나무를 통해 형식과 소리는 많은데 참된 희생의 열매가 없었던 교권주의자들을 떠올리며 이렇게 생각하셨을 것이다. ‘잎이 무성해서 화려하게 보이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네 모습이 안타깝구나.’ 그런 마음이 표출되어 희생의 열매가 없는 종교인들에 대한 경고의 음성이 흘러나왔을 것이다. 결국 그 무화과나무는 말라죽었다.
   
  대가를 치를 줄 모르는 삶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삶이 아니기에 언젠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왜 형식은 있어도 내용이 없는 허전한 인생이 펼쳐지는가? 대가를 치르는 삶의 부족 때문이다. 야망과 욕심 때문에 영혼이 혼미에 빠져들지 않게 하라. 어디서든지 대가를 치르려는 삶에서 내빼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삶에 이기심의 독버섯이 자라지 않고 공허함의 신기루가 드리워지지 않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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