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46-50절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권리보다 책임을 앞세우라 (민수기 16장 46-50절)
< 속죄의 기도를 드리라 >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해결을 위한 지혜를 주셨을 것이다. 그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46절).”
일반적인 속죄 방법은 양이나 염소와 같은 제물을 제단에서 드렸지만 그때는 하나님의 진노로 치명적인 염병이 이미 시작된 다급한 상황이었기에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우는 방식으로 속죄 의식을 치르게 하셨다. 향을 피우는 것은 기도를 상징한다. 결국 하나님은 속죄의 중보기도를 드리게 하셨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하는 핵심 방법 중 하나가 속죄의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막아 하나님과의 사랑의 소통을 막는다. 결국 속죄는 죄를 사함 받는 의미와 함께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시키는 의미도 있다.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의 기억은 예수님을 처음 믿고 속죄 받아 얻은 구원의 기억이다. 그 구원의 감격에 젖었을 때는 다른 세상적인 소원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만으로도 감격했다.
성도가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면 다른 소원에 큰 관심이 없기에 인간적인 소원을 이루지 못해도 낙심하지 않는다. 성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죄 사함 받았어도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수시로 죄를 짓는다. 그 죄에 대해 수시로 속죄의 기도를 하면서 속죄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라. 속죄의 기도를 앞세워 살면 심판 가능성이 줄어들고 고난도 특권으로 알면서 기뻐할 수 있다.
< 권리보다 책임을 앞세우라 >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급히 달려갔는데 이미 염병이 시작되었기에 그냥 놔두면 백성들이 다 죽게 될 다급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향로에 향을 사름으로 속죄하면서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그쳤다(47-48절). 엄청난 권세였다. 시급한 아론의 중보 사역으로 급박한 염병을 그치게 했지만 일부의 희생까지 막을 수는 없었기에 고라 사건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으로 죽은 자가 14,700명이었다(49절).
결국 고라의 반역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고라 일당과 고라의 반역에 참여한 250명의 족장과 염병으로 죽은 14,700명으로서 총 사망자는 약 15,000명이었다. 일부 리더의 반역으로 엄청난 인명을 잃는 민족적 비극이 펼쳐진 것이다. 그 비극이 그만큼으로 그친 것도 아론의 희생적인 중보 사역 때문이었다.
염병이 그치자 아론이 회막 문에 있던 모세에게로 돌아왔다(50절). 그때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선 대제사장 아론의 모습을 보면서 백성들에게 모세의 정치적인 리더십과 아론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다. 스스로 권위를 세우려는 거짓된 리더를 따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고 하나님이 권위를 세워 주신 좋은 리더를 따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복된 일이다.
어떤 성공 세미나에서는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십을 갖추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강한 리더십이 있는 것은 좋지만 권위주의를 내세우는 리더십의 강조는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하고 무모하고 비성경적인 리더를 낳는다. 권위를 사랑의 바탕 위에 세우고 행사하는 리더에게 순종하면서 권리보다 책임을 앞세우라. 그러면 심판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고 축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