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장 27-35절
27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이르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도망하게 하였고 그의 딸들을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땅에 거주하였더니 32 모세가 또 사람을 보내어 야셀을 정탐하게 하고 그 촌락들을 빼앗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3 그들이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35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믿음으로 문제를 이겨내라 (민수기 21장 27-35절)
< 마음이 높아지지 말라 >
아모리 족속을 멸망시킨 후 아모리와 모압의 멸망이란 역사적 사실을 놓고 시인이 시를 읊었다(27-30절). 이 시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청중이나 후대에게 교훈을 주는 역사시로서 아무리 인간적으로 견고하게 성을 쌓아도 마음이 높아지면 패망한다는 교훈을 준다. 교만했기에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이자 그모스 신의 백성이었던 모압이 아모리 족속에 의해 멸망했고 아모리 족속은 이스라엘에 의해 멸망했다(28-30절).
인생 전쟁에서 승리를 원하면 겸손을 잃지 말라. 문인방이 낮은 곳에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들어가면 머리가 부딪친다. 삶에서도 머리를 꼿꼿이 세우면 수시로 부딪칠 일이 많이 생기지만 머리를 숙이면 부딪칠 일이 잘 생기지 않는다. 겸손한 마음을 바탕으로 땀과 전략과 용기와 인내를 앞세워 살라. 많은 정신적인 질병이 높은 마음 때문에 생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최대한 담게 하는 그릇은 ‘겸손’이란 그릇이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작품을 만들어 내라. 믿음과 동시에 실력도 무장하라. 실력이 있어도 혼자 하기보다 협력해서 하라. 느헤미야가 성벽을 쌓을 때 두 무리로 나누어 한 무리는 성벽 공사를 시키고 한 무리는 무장시켜 대적을 대비했듯이 하나님의 일도 책임적으로 하고 세상일도 책임적으로 하라.
급격히 변하는 정보 사회에서 그저 촛불을 켜 놓고 기도만 하지 말라.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열정적인 땀으로 삶의 현장에서 성도답게 살면서 멋진 인생과 멋진 교회를 만들라.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일도 책임적으로 감당할 때 하나님이 큰 인물로 삼아 주시거나 큰 인물을 붙여 주실 것이다.
< 믿음으로 문제를 이겨내라 >
이스라엘은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모리인의 땅에 거주했다(31절). 그리고 모세가 사람을 보내어 야셀을 정탐시킨 후 그 촌락들을 빼앗고 그곳의 아모리인을 몰아냈다(32절). 야셀은 길르앗 지역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최북단 거주지로서 그곳까지 점령함으로 요단강 동편의 아모리 남 왕국을 완전히 정복했다.
또한 모세의 군사들이 형제 족속인 암몬 족속과의 전쟁을 피하려고 돌이켜 우회해서 바산 길로 올라가자 바산 왕 옥이 이스라엘 군사를 오합지졸로 여기고 자기 군사를 다 거느리고 나와서 정면 승부를 펼쳤다.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다(34절).” 그 말씀을 앞세워 전쟁에 임해서 옥과 옥의 아들들과 옥의 백성을 전멸시키고 그 땅을 점령했다(35절).
당시 바산 왕 옥은 두려운 존재였다. 옥과 그의 군사들은 몸집이 매우 컸고 바산 성읍들도 요새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은 거만한 마음으로 호기를 부리면서 아무런 전략과 대책도 없이 자신의 유리한 점을 버리고 정면 승부를 걸다가 전멸했다. 반면에 모세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용기를 내고 최선의 전략과 대책을 세워 바산을 전멸시켰다.
가끔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두려워하지 말고 잘 극복해서 찬란한 비전을 이룬 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라. 문제가 없는 삶보다 문제를 극복하는 삶이 멋진 삶이다.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는 최종 승리자가 된다는 믿음으로 문제를 이겨내라. 사탄과 귀신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들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믿고 담대하게 비전을 향해 나아가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