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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1) (시편 1편 1-3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4-09-30
시편 1편 1-3절
(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절)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복 있는 사람(1) (시편 1편 1-3절)
 1.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
 
   본문 1절 첫 부분을 보십시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이 구절에서 ‘악인들의 꾀’란 원어로 ‘악인들의 카운슬링(the counsel of the wicked)’이란 뜻입니다. 성도는 동료와 또래의 나쁜 충고를 거절하고 유행과 군중심리를 극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카운슬링(상담)을 함부로 받으러 다니지 말고 예언해준다는 사람과 기도할 때마다 “무엇이가를 본다!”고 선전하는 사람은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3층천을 보았어도 14년 동안 그 본 것을 마음속에만 품고 있었습니다. 진짜 보는 사람은 본다고 선전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환상을 본다! 치유를 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찾아가서 기도나 상담을 받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대단히 싫어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예수 점과 무속적인 기독교’를 싫어합니까? 간단히 말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대표적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준다는 ‘신 내림 특별기도’까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주를 이미 끊어주신 예수님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기복적이고 미신적인 방법으로 갈급함과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목이 마를 때 물 대신 청량음료를 마시면 당장은 좋아도 조금 지나면 목이 더 마르게 됩니다. 갈급하고 불안할 때 기복적인 무속신앙에 의지하면 결국 영혼은 고통과 시련 속에 빠집니다.
 
   집을 떠나 여행하면 잠깐은 좋지만 집으로 돌아올 때 되면 “역시 집이 최고야!”라고 합니다. 내 집을 놔두고 계속 여행만 하면 사마리아 여인처럼 마음의 갈증과 고통은 심해집니다. 영혼의 갈증은 기도원, 신령한 산, 신령한 물, 은사집회, 세미나, 성경공부 등을 많이 다닌다고 해갈되지 않습니다. 교회론이 흔들리면 영혼과 인생도 흔들립니다. 교회를 묵묵히 섬기며 꾸준히 사랑과 헌신을 실천할 때 영혼의 갈증도 해소되고 복도 많이 받게 됩니다.
 
  2.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 사람
 
   본문 1절 중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죄란 헬라어로 하말티아라고 하는데 그것은 목표한 과녁에 화살이 빗나간 것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을 목표로 하지 않고 다른 것을 목표로 사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길은 아무리 즐겁고 좋게 보여도 그 길로 가지 마십시오.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목회나 사업에서 눈앞의 성공만을 목표로 뛰면 자꾸만 넓은 길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성공 세미나는 많이 쫓아다니지만 항상 실패합니다. 어떤 최면술 학원 원장의 말에 의하면 자기 수강생의 3분의 1 가량이 목사라고 합니다. 거기서 능력을 배워 큰 교회를 만들겠다는 태도입니다. 그처럼 ‘능력’에 대한 개념 왜곡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성공이란 양적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는 것입니다. 다 초대형교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만 따라가지 마십시오. 자기 교회의 장점은 외면하고 남의 교회의 장점과 프로그램만 무조건 따라가면 대개 성과도 없고 리더의 리더십도 훼손됩니다. 그처럼 남만 부러워하고 좇아가는 삶을 버리고 자기 은사와 분복을 감사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자체가 진짜 성공입니다.
 
   곰도 뒹구는 재주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있습니다. 그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면 자기 장점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남의 성공만 쳐다보고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좁은 문으로 들어가 꾸준히 자기 길을 따라 가면 축복의 문은 반드시 열립니다.
 
   1970년대에 서울 인근의 시골에서 한 목사님이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10년 가까이 교회 부흥이 없자 비전이 없다고 하나씩 교회를 떠났지만 목사님은 언젠가 은혜의 때가 올 줄 믿고 묵묵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마침내 1970년대 말, 아파트 건축 붐이 일 때 서울의 아파트 지역에서 교회를 다시 개척해서 큰 교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목사님이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은 교회가 부흥이 안 될 때 기대치를 낮추고 인내했던 교인이라고 합니다. 지금 그 교회에는 유명인들이 많이 출석하지만 목사님은 어려웠을 때 같이 인내한 사람들에게 교회의 중직을 맡긴다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전문적 능력’보다 ‘성품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참는 길이 때로는 어리석게 보여도 결국 그 길이 가장 복된 길이 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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