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장 42-44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예수님을 닮고 전하라 (누가복음 4장 42-44절)
< 예수님을 닮으라 >
날이 밝아지자 예수님은 시몬의 집에서 나와 한적한 곳에 가셔서 새벽기도를 하셨다. 그때 무리가 찾다가 예수님을 만나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했다(42절). 예수님은 매우 바쁜 상황에서도 새벽기도를 꾸준히 하셨다. 그것이 능력 있는 사역의 비결이었다. 능력 있는 삶을 원하면 한적한 곳에서의 새벽기도는 필수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 치여 살면 육신도 힘들지만 영혼도 메말라진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여백의 삶이 꼭 필요하다. 바쁜 일상 중에도 힘써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남으로 인생 기어를 한 단계 낮춰 느리게 가는 삶을 훈련하거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침묵 중에 자연과의 대화를 즐길 필요도 있다.
광야를 지나며 시련의 의미도 생각해 보고 숲을 걸으며 시원한 공기도 만끽하라. 또한 귀엽고 신기한 동물들을 보면서 삶의 신비와 우애를 느끼고 높은 산을 보면서 도전 정신을 배우고 폭포 소리를 들으면서 나태에서 벗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물속을 헤엄치는 고기떼와 하늘을 나는 새떼를 보면서 시대의 장벽을 거슬러 올라가는 삶을 도전받으라. 자연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들로 넘쳐 있다. 침묵 중에 이뤄지는 자연과의 대화는 영혼의 풍요로움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자연의 여백을 즐기는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의 여백을 즐기는 삶이다. 특히 일주일의 하루를 구별해 하나님과 보내는 주일성수는 영혼을 가장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주일성수에 새벽기도까지 더하면 더욱 복된 삶이 펼쳐진다. 하루 전체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살면 좋지만 풀타임 사역자가 아닌 일반인은 그렇게 하기 힘들기에 하루의 일정 시간, 특히 새벽 시간을 말씀과 기도 시간으로 구별해 두는 것이 좋다. 예수님이 바쁜 중에 새벽기도를 생활화하셨다면 성도는 더욱 새벽기도를 생활화해야 한다.
< 예수님을 전하라 >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무리가 예수님을 찾고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43절).” 그리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셨다(44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핵심 목적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해서였다.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핵심 목적도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복음 전파에 나서라. 공부도 복음 전파를 잘하기 위해서 하고 사업도 복음 전파를 잘하기 위해서 하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 복음 전파에 힘쓰라. 복음 전파를 위해서라면 참고 양보하고 협력하라. 비난과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우면 하나님이 꿈꾸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 분리는 사탄만 좋아한다. 복음 전파를 위해서라면 서로 받아 주고 살펴 주고 높여 주라.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를 위해서라면 배타와 차별을 힘써 버리라. 애국심이나 민족적인 자부심이 지나쳐 타국민이나 타민족을 깔보지 말라. 나와 다른 계층, 지역, 세대, 진영에 있는 사람도 무조건 배타하지 말라. 선은 좋은 것이지만 독선은 좋은 것이 아니다. 열심히 달리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독주는 좋은 것만이 아니다. 뚝심이 있는 것은 좋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좋지 않다.
복음 전파를 상상만 해도 활력과 기쁨이 샘솟게 되는 삶을 추구하라. 예수님도 “나는 복음 전파를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받은 나도 이 땅에 존재해서 지금의 일을 하는 목적이 궁극적으로 복음 전파를 위한 것이라는 사명감 가운데 살아야 한다. 늘 자기 사명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전함으로써 하늘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 받으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