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장 1-3절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베드로의 성공 비결(1) (누가복음 5장 1-3절)
1. 땀을 흘리라
어느 날 많은 무리가 몰려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두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는 어부들을 보셨다(2절). 그 장면은 말씀을 듣겠다고 여기저기 몰려다니는 무리보다 실천적인 믿음으로 자기 일에 성실한 사람을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는 교훈을 준다. 지금 땀을 흘리며 신실하게 산다면 가시적인 열매가 적어도 안심하라. 하나님의 축복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교인은 뜨겁게 청산유수처럼 기도하면서 계시도 받는다. 그런데 일터에서 인정받지도 못하고 저녁 기도 모임에 간다면서 어린 자녀가 매일 저녁 혼자 라면을 끓여 먹게 방치하면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기도를 잘하는 만큼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기도는 놀고먹기 위한 방편이 아니다. 기도한 후 놀면서 계시나 축복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2. 예수님을 만나라
예수님은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셨다(3절). 그 배에서 예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베드로는 위대한 삶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예수님과의 깊은 만남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베드로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의 능력이나 성격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깊은 만남 때문이었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면 인생이 위대해진다.
현재 모습이 빈 배처럼 초라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 빈 배일 때가 오히려 하나님을 깊이 만날 절호의 기회다. 베드로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그의 빈 배에 탔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빈 배에 예수님이 물질을 넘치게 주길 원하지만 예수님은 그 빈 배에 직접 타기를 원하신다. 나의 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빈 배를 채워 주시기 위해서다.
3. 드릴 줄 알라
베드로가 밤새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피곤과 실망으로 축 처진 채 맥없이 빈 그물만 씻고 있는데 갑자기 예수님이 그의 배에 올라타서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라고 하셨다(3절). 고기도 못 잡아 피곤한 상황에서 그런 요청을 받으면 짜증날 수도 있지만 한마디 불평도 없이 자기 배를 내어 드렸다. 이 장면을 보면 베드로는 신앙 유무를 떠나 기본적으로 남에게 베풀 줄 알고 드릴 줄 아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베드로가 귀찮고 힘들어도 자기 배를 내어 드림으로 그의 빈 배는 잠시 예수님의 설교 강단이 되었다. 자기 배에서 설교하시는 예수님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어땠겠는가? 같은 말씀을 들어도 확실히 남다른 은혜가 있었을 것이다. 같은 설교를 들어도 헌신하며 들으면 더 큰 은혜를 체험한다.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을 체질화시키라. 행복은 ‘채움’보다는 ‘드림’에 있다. 드릴 줄 알아야 불행과 저주의 사슬이 끊기고 드릴 수 있는 능력과 위치도 주어진다.
신앙을 ‘채움의 수단’으로 알고 끊임없이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도 곤란하실 것이다.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 말라. 참된 사랑은 달라는 것에 관심이 없게 만든다. 제비족은 사랑한다면서 “용돈 달라. 아파트 사 달라.”라고 하지만 진짜 사랑하면 자꾸 달라고 하기보다 자꾸 주고 싶어 한다. 하나님을 진짜로 사랑하고 드리기에 힘쓰면 나의 필요를 살피시는 하나님이 더욱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