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 1-3절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을 깊이 만나라 (히브리서 1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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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
본문은 구약의 선지자들보다 예수님이 탁월하신 분임을 증거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이 자신의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1절). 선지자들로부터 전해진 말씀은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말씀이란 뜻이다. 반면에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자신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2절). 예수님은 사람에게 하신 하나님의 결론적인 말씀이란 뜻이다.
마태복음 17장을 보면 변화산상에서 예수님이 모세 및 엘리야와 말씀하시는 환상적인 장면을 보고 베드로가 황홀감에 젖어서 말했다. “예수님!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면 제가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바로 그때 빛난 구름이 제자들을 덮고 하늘로부터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꿈이나 환상이나 은사나 기적이나 다른 어떤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말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한다는 명령이다.
다른 선지자들은 예수님에 관해 말씀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다. 예수님이 구약의 어떤 선지자보다 탁월하신 분이란 히브리서 기록은 신약 성도에게는 당연한 진리지만 초대 교회 당시의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선포였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런 충격적인 선포를 한 후 본문 2절과 3절에서 예수님의 탁월성을 장엄한 어휘로 일곱 가지로 묘사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첫째,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신 분이다. 둘째, 모든 세계를 지으신 분이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다. 넷째,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다. 다섯째,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다. 여섯째, 죄를 정결하게 하는 분이다. 일곱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분이다. 예수님은 지금도 나를 위해 변호하실 것이다. “하나님! 그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도 예수님처럼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며 기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기심을 받을 것이다.
< 예수님을 깊이 만나라 >
문제가 생기고 남모르는 슬픔과 상처와 고통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이 깊이 만나는 일이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면 문제와 슬픔과 상처와 고통이 그대로 있어도 그것들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왜 사람들이 문제와 고통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가? 문제와 고통이 생기는 이유를 너무 찾으려는 과거지향적인 태도 때문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라는 분석에 너무 치우치면 감정 관리가 약해지면서 외적인 고통이 내적인 고통으로 증폭된다.
너무 생각과 분석과 해석에만 몰두하지 말고 문제와 고통에는 나를 더 선하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신비한 뜻이 깃들어 있음을 믿으라. 만물에 깃든 신비의 극소수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신비한 종합적인 뜻을 어떻게 알겠는가?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다면서 불평조의 의문을 표하는 것도 복된 태도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와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다. 그러려면 예수님을 깊이 만나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고통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할 때 신기하게 문제와 고통이 사라진다.
문제와 고통이 있어도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흔들리지 말라. 하나님은 성공과 문제 해결을 받아서 사랑하고 감사하기보다 이해할 수 없는 십자가를 지면서도 사랑하고 감사하는 성도를 훨씬 귀하게 여기신다. 고통과 슬픔에 대항해서 싸우지 말고 그때 시선을 돌려 예수님을 바라보면 고통이 금방 떠나지 않아도 마음이 달라지고 슬픔을 이길 힘을 얻고 고난 중에도 찬송하는 기적을 체험할 것이다.
왜 요새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세상의 짐처럼 취급되는가? 내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인이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전해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면 예수님을 깊이 만난 체험이 있어야 한다. 늘 예수님 안에서 변화된 삶을 추구하고 남의 약점과 허물을 볼 때마다 “하나님! 그를 변화시켜 주소서. 그 전에 저를 변화시켜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