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18-23절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라 (누가복음 7장 18-23절)
< 치유의 복음을 전파하라 >
세례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께 가서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릴까요?”라는 세례 요한의 질문을 그대로 전했다(20절).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21절).”
예수님의 그 말씀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장애인과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아나게 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는 것이었다. 즉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세상의 강대국을 건설하는 정치적인 구세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치유의 복음으로 영혼과 육신을 구원하는 구세주가 되는 것이었다. 성도의 핵심 사명도 육신과 영혼을 살리는 치유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치유의 복음은 영혼을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최상의 능력이다. 기독교의 능력은 문제 해결 능력이나 문제에 매이지 않는 능력 이상으로써 사실을 그대로 인식하고 직면하게 해서 힘든 현실에서도 거룩한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는 능력이다. 결국 복음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부자 된다는 약속이 아니라 문제와 고난 중에도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 도피하는 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면 해결은 더 어려워진다. 문제에 직면하고 맞서야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이 주어진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능력이다. 일하거나 시도하기도 전에 두렵다고 포기해서 문제에 계속 매이지 말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다. 하나님은 내게 능력을 주셨다. 하나님 안에서 나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따라 일하면 하나님이 그 일을 잘 수행할 능력을 주신다.
<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라 >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두 제자에게 말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3절).”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두 제자에게 “힘들어도 나만 바라보고 믿음을 버리지 말라.”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 역경이 다가와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뚝심 있게 살면 복된 날이 주어진다.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어떤 일에 집중하면 큰 힘을 가진 사람보다 더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다.
옛날에는 사람을 덜 만나면 외롭고 소외되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하나님께 더 집중하고 사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명에 집중하면 사회가 급변해도 문화 충격을 덜 받고 창조성이 떨어지지 않고 남들의 배타도 덜 겪는다. 사람을 너무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 사람들은 웃는 일이 생기면 몰려들지만 우는 일이 생기면 금방 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울 때 더 가까이 다가오신다.
참된 복과 진리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스 철학자들은 “너 자신을 알라.”라고 가르쳤고 로마 철학자들은 “너 자신을 다스리라.”라고 가르쳤다. 불교인들은 “너 자신을 없애라.”라고 가르쳤고 중국인들은 “너 자신을 개선하라.”라고 가르쳤다. 현대 철학자들은 “인류 평화를 추구하라.”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만 바라보라.”라고 가르친다.
노력도 필요하지만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노력보다 앞세우라. 오래 하나님 없이 일하는 것보다 짧게라도 하나님 안에서 일하는 것이 더 복된 성취를 준다. 창세기에 나오는 인류의 선조들 중에는 900세 이상 산 사람도 많았다. 그런데 365세를 산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해서 누구보다 복된 인물이 되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면 어떤 고독감도 영혼을 사로잡지 못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기도로 소통하면 누구보다 복된 존재가 될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