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장 15절
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인내하면 결실이 있다 (누가복음 8장 15절)
< 말씀을 듣고 지키라 >
신앙생활의 핵심 요소는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15절). 어떤 사람은 말씀 듣는 것을 지루하게 생각하고 신비한 현상을 내세우는 과시적인 교주로부터 축복을 얻으려고 한다. 교인 중에도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미신에 사로잡혀 점을 치러 다니는 사람이 꽤 있다. 어떤 교인은 예수님을 빙자한 점쟁이의 말을 듣고 결혼 날짜와 개업 날짜와 이사 날짜를 잡는다.
시신을 보면 부정 탄다면서 죽은 사람의 마지막 얼굴을 보는 것까지 금하고 그냥 묻어 평생 아쉬움 가운데 살게 하기도 한다. 가끔 이상한 바위나 나무가 보이면 여지없이 그 앞에 촛불이 켜지고 시루떡이 놓인다. 어떤 사람은 신년 초에 본 토정비결 점괘에서 물가에 가지 말라고 나오니까 여름휴가도 못 간다. 예전에 시골에서는 집에 뱀이 들어오면 터줏대감이라 여기고 잡지 않으면서 뱀 때문에 늘 불안해했다.
무속인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살이 끼었다. 마가 끼었다.”라는 말이다. 그런 말에 영혼이 얽매이면 이름과 묏자리를 바꾸고 멀쩡한 집에서 이사 가고 거액의 굿판을 벌인다. 미신은 멀쩡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많은 것을 잃게 하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자기의 부덕 때문이 아니라 집터나 묏자리나 이름 때문이라니까 자기 성찰의 길까지 막는다. 미신에 영향을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만 영향을 받으라.
말씀을 듣고 지키면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운명에 좌우되지 말고 운명을 다스리라. 누가 운명을 다스리는가?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다. 축복 원리는 신기하고 괴상망측한 신앙 행위에 있지 않다. 백 배의 결실은 이름을 바꾸고 굿을 하고 묏자리를 바꿀 때 얻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지킬 때 얻는다. 미신을 믿으면 늘 불안하지만 말씀을 듣고 지키면 평안이 찾아온다. 그 평안 위에 행복의 열매가 넘치게 맺힌다.
< 인내하면 결실이 있다 >
나이스한 마음도 가지고 말씀도 듣고 지키면서 끝까지 인내하라. 좋은 열매가 맺히려면 대개 시간이 걸리기에 인내는 필수적이다. 인내하며 기도하는 무릎은 축복을 날라 주는 수레바퀴이고 기도할 때 흘리는 눈물은 축복의 수레바퀴를 작동시키는 윤활유다. 헌신과 인내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다. 어떤 사람은 “정치는 인내다.”라고 한다. 믿음은 진짜 인내다. 인내하면 결실이 있다.
교회 생활을 잘하려면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헌신하며 인내하라. 십자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다. 십자가가 없으면 영혼도 점차 죽어 간다. 교회 봉사를 쉬면 점차 믿음도 죽고 영혼도 죽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봉사와 헌신을 포기하지 말라. 너무 환경이 어려워 봉사하기 힘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내 영혼을 생각하고 내 삶의 목적과 사명을 생각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생각하라.
예수님은 나 대신 모욕을 당하셨고 고독에 처하셨다. 나 때문에 고통스러운 채찍을 수없이 맞아 등과 머리가 찢기고 옆구리를 찔리고 60㎏이나 되는 십자가를 지고 대중 앞에서 엄청난 수치를 당하셨다. 제자들마저 다 배신하고 떠났다. 그처럼 나를 위해 고생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조금 더 인내하라.
인내가 없으면 큰 복을 받지 못하고 이 땅에서 쓰임 받는 자가 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인내력을 기르시려고 필요할 때마다 시련을 허락하신다. 그때 참고 인내해야 복도 받고 쓰임도 받고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영향력도 얻고 하늘의 면류관도 받는다. 어려운 순간에 “이것만은 절대 못 참아.”라고 하면 복이 달아난다. 그것까지 참아야 나의 마음의 소원이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