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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야 할 것 3가지 (사사기 9장 7-21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3-05-16
사사기 9장 7-21절
(7절)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절)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절)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절)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절)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절)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절)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절)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절)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사사기(24) 극복해야 할 것 3가지 (삿 9장 7-21절)
 < 극복해야 할 것 3가지 >
 
   오래 전에 끔찍한 살인 사건이 있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입니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아지트에 시체소각장까지 만들어서 태워버렸습니다. 그들이 벌인 살인극은 해방 이후에 가장 잔인한 것이라고 떠들썩했습니다. 방송에서도 그들은 눈을 치켜뜨며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지 못하고 잡혀서 아쉽다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그 얼마 후에 온보현이란 사람이 6명을 연쇄적으로 죽였다가 잡혀서 담담하게 자신이 살인 부문 최고 신기록을 내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강한 척 했지만 그들의 결국 자기를 극복하지 못한 한 나약한 인간들이었습니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자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나약함입니다.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바로 자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다 자기를 극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본문과 관련해 3가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1. 욕심
 
   아비멜렉이 이복형제인 기드온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인 끔찍한 일은 근원적으로 기드온이 많은 부인과 많은 자식을 둔 것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얼마나 가정 내에 갈등과 상처가 많았겠습니까? 아비멜렉이 없었더라도 다른 형제들 간에 그런 유사한 갈등으로 인한 비극은 얼마든지 생겼을 것입니다. 다윗도 많은 처와 첩을 두어서 나중에 왕권을 차지하려는 집안싸움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처럼 일부다처제는 무서운 불행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왜 일부다처제에 빠질까요? 자기의 힘을 과시하려는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욕심 때문입니다. 왜 아비멜렉이 이복형제들 70명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역시 권력을 향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습니다. 그 말씀은 성도가 가장 근본적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 바로 욕심이란 뜻입니다.
 
  2. 교만
 
   형제들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간신히 피한 기드온의 막내아들 요담에게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리자 요단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목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7절).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래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그때 요담은 복수를 위해 군사를 일으키기보다는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무 우화’를 사용해 세겜 사람들을 깨닫게 하려고 했습니다.
 
   요담의 나무 우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나무들이 유용한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에게 차례로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요청받은 나무들은 모두 왕이 되어 우쭐거리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 결국 나무들이 쓸모없는 가시나무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하자 가시나무는 교만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여서 모두에게 고통이 펼쳐지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주의하면서 교만의 문제를 극복해나가십시오.
 
  3. 배은망덕
 
   그 나무 우화를 들려준 후에 요담은 기드온이 7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미디안을 물리치고 백성들을 구원했는데 그 은혜를 갚기는커녕 배은망덕의 죄를 저질러 기드온의 아들 칠십 인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아비멜렉을 세겜의 왕으로 세운 얘기를 합니다(17-18절). 그리고 세겜 사람들이 자신들이 행한 대로 보응을 받고 결국 자멸한다는 예언을 합니다(19-20절). 그 요담의 예언은 삼년 후 그대로 성취됩니다.
 
   왜 사람이 배은망덕하게 될까요? 은혜에 대한 낮은 기억력과 피해에 대한 높은 기억력 때문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신이 피해자라는 피해의식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인간관계에서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을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꾸십시오. 자신이 피해자일 때도 있지만 가해자일 때도 많습니다. 그처럼 시야를 넓혀 생각하면 은혜에 대한 기억력은 높이고 피해에 대한 기억력은 낮출 수 있습니다.
 
   사람은 받은 상처는 오래 기억하지만 받은 은혜는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배은망덕한 행동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런 본성을 극복하고 받은 은혜를 오래 크게 기억하고 감사하는 훈련을 하십시오. 극복은 회복의 전조입니다. 그처럼 욕심을 극복하고, 교만을 극복하고, 배은망덕한 행위를 극복함으로 자기를 잘 극복해서 내일의 회복과 축복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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