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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력하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32장 7-14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2-11-13
출애굽기 32장 7-14절
(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절)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절)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절)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절)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절)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절)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출애굽기(94) 우리는 무력하지 않습니다 (출 32장 7-14절)
 < 모세의 위대한 중보기도 >
 
   아론은 금송아지 사건 전까지만 해도 자기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말에 능치 못한 모세를 대신해 바로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각종 이적도 행했습니다. 아말렉과 전투 때는 산 위에 앉아 기도하는 모세의 두 팔을 훌과 함께 든든히 받쳐주기도 했습니다(출17:10). 그는 모세라는 주연을 돕는 위대한 조연이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주연이 되려고 하면서 조금씩 빗나가다가 금송아지를 만드는 결정적인 죄를 짓습니다.
 
   물론 상황은 이해됩니다. 모세의 시내산 기도가 길어지자 두려움에 사로잡힌 백성들이 하나님을 보기를 원해서 보이는 신을 만들라고 한 것입니다. 그때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아론이 백성들의 소리에 굴복해서 결국 금송아지를 만든 것입니다(4절). 그리고 스스로 해낸 일에 도취해서 금송아지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면서 아론 종교의 탄생을 경축한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진노하시며 모세에게 말씀했습니다. “내 백성이 부패했다. 나의 길을 떠나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는 이 백성은 목이 곧은 백성이다.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겠다(7-10절).” 아주 결정적인 말씀처럼 들리면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말씀을 듣고 “다 틀렸다!”고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틀린 상태를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세가 어떻게 했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11-13절). 그러자 본문 14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성도가 세운 뜻과 선택은 하나님이 세운 뜻과 코스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무력한 존재가 아닙니다.
 
  < 우리는 무력하지 않습니다 >
 
   자기의 부족함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부족함만 보지는 마십시오.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라고 감동을 주시면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해도 이렇게 반응하십시오. “하나님! 저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면 해보겠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소서!”
 
   스스로는 무력한 존재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가면 그는 결코 무력한 존재가 아닙니다. 모세도 처음에는 자기는 부족해서 못한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멋지게 일하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어떤 일로 부르시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혼자 계획하며 인간의 방법 중심적으로 일하면 큰일을 못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중심적으로 일하면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19세기 영국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가 기도 중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아사역을 시작했고 그 사역을 위한 필요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신기하게 기적적으로 그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는 일생 동안 8백만 불 이상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노동자 일당이 1불 정도니까 8백만 불은 요즘 돈으로 따지면 약 8천억 원입니다. 그 돈으로 그는 수많은 선행을 하고 죽을 때는 전 재산으로 8백 불만 남기고 죽었습니다. 그는 무력한 존재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장 능력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결코 무력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우리를 결박한 원수의 손에서 풀리고 즉시 역전이 되어 오히려 원수를 결박할 수 있고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 안에서 바른 뜻을 세우면 엄청난 능력이 생깁니다. 기독교는 운명론적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단하면 미래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심지어 우리의 선한 결단은 하나님의 뜻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나? 모든 게 하나님의 마음이지.” 물론 하나님의 전체적인 섭리와 뜻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설정하신 수많은 어려운 훈련 코스들은 우리의 선택과 결단에 따라 얼마든지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사람은 결코 무력한 존재가 아닙니다. 항상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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