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온라인새벽기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들을 귀를 가진 축복 (이사야 50장 1-11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1-11-24
이사야 50장 1-11절
(1절)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 (2절)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 (3절)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4절)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5절)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절)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절)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8절)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9절)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10절)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들을 귀를 가진 축복 (이사야 50장 1-11절)
  < 들을 귀를 가지십시오 >
 
   하나님은 교육 목적을 위해 성도를 축복의 자리에서 내보낼 때도 있습니다(1절). 그 상황에서 회복의 은혜를 입으려면 특별히 2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돕는 말을 하는 혀’이고 또 하나는 ‘알아듣는 귀’입니다(4절). 복된 혀와 귀는 대개 순종하고 전진하는 삶을 이끕니다(5절). 어떻게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에서 흔들리지 않고 사명의 길을 온전히 갈 수 있었습니까? 항상 ‘하늘 북소리’를 듣고 나가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영혼을 유혹하는 ‘세상 북소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 북소리의 내용은 대개 “힘이 정의다!”라는 소리로 압축됩니다. 그 세상 북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십자가를 지는 예수님의 모습이 무력해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무력해서 힘을 못 쓴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능력을 안 쓴 것입니다. 그렇게 힘을 안 쓰면서 힘 있는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힘이 진짜 힘입니다.
 
   힘이 없고 두려워서 저항하지 않는 것은 비굴이지만 힘이 있으면서 조용히 의의 길로 행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입니다. 간디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그런 용기가 있었는데 그 용기의 원천이 바로 ‘들을 귀’입니다.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는 인생 승리의 2대 원천입니다. 기도 시간은 혀로 아뢰는 시간이기도 하고 귀로 듣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귀로 잘 듣는 사람이 혀로 잘 아뢸 수 있습니다. 귀가 열리면 하나님이 말씀도 주십니다. 이제 누구를 만나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염려하지 마십시오. 먼저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귀를 여십시오. 그때 말씀도 주어질 것입니다.
 
   아기엄마는 주변에 큰 소음이 있어도 자기 아기의 울음소리를 알아듣습니다. 그처럼 세상 북소리에서도 하늘 북소리를 알아듣는 성도가 되십시오. 예수님이 시련 중에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았던 것은 세상 북소리의 소음을 뚫고 하늘 북소리를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들을 귀’를 가지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세상의 비난보다 하나님의 책망이 더 두렵고 세상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인정이 더 소중합니다.
 
  < 하나님의 뜻을 따르십시오 >
 
   요새 세상 북소리가 교회 안에도 많이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특히 세상 북소리를 따라 형성된 외적인 교회성장 전략이 교회를 얼마나 망칩니까? 세상 북소리를 따르면 일시적으로는 성장하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후퇴하게 됩니다. 성도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중요한 척도는 “그것이 얼마나 효율적인가?”가 아니라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인가?”입니다. 조금 고집스러워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해야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더뎌 보여도 정도를 걷고, 홀로 100걸음을 앞서 가기보다는 함께 10걸음을 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며 함께 나가는 삶이 바로 교회가 선택해야 할 삶입니다. 낭패란 단어를 구성하는 랑(狼)과 패(狽)는 모두 이리과의 짐승인데 꼬리가 길어 서둘러 달리다가 제 꼬리를 밟고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을 묘사한 단어가 바로 낭패란 단어입니다. 그처럼 지름길만 찾아 서둘러 가면 반드시 낭패를 봅니다.
 
   1980년대부터 외적인 성공을 위한 ‘교회성장 세미나’가 한국 교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성장 세미나’가 한국 교회를 망친 주범이란 견해도 많습니다. 이제 크기의 신화에서 해방되십시오. 숫자의 신화에서도 해방되십시오. 또한 힘을 정의로 알고 있는 세상 원리에서도 해방되십시오.
 
   그런 해방의 역사를 위해 근본적이고 내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말씀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서 마음이 혼돈에 빠질 때 조용히 주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이 학자를 혀를 주셔서 도울 말을 주시고 귀를 열어주셔서 현실과 진리를 깨우치게 하십니다. 그 깨달은 말씀대로 살고 십자가의 길에서 후퇴하지 않으면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영혼과 교회가 사는 길은 말씀 안에 있습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큰 배움은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등록된 파일 없음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