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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 필요한 자세(1) (시편 31편 1-14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5-01-02
(1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절)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절)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절)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절)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절)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절)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절)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9절)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절)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절)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절)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절)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절)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고통 중에 필요한 자세(1) (시편 31편 1-14절)
 1. 주님을 믿고 기도하십시오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다윗의 시편에는 무수히 “주께 피합니다.”란 표현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고통 중에 피난처를 찾다가 때로는 부모도 찾고 친구도 찾습니다. 그러나 부모도 돕지 못할 때가 많고 친구도 믿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의 의리는 사람의 계산 앞에서 무력해질 때가 많습니다. 믿을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위기의 순간에서 구원해주신 체험을 많이 했기에 하나님이 견고한 반석과 구원의 산성이 되심을 믿고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기도를 드렸습니다(2-5절). 그처럼 고통 중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구원의 하나님을 굳게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반석과 산성처럼 굳게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는 죽고자 하면 사는 은혜가 따르고 드리고자 하면 얻는 은혜가 따릅니다.
 
  2. 미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사람이 심한 고통에 빠지면 거짓된 술수로 영혼을 낚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기적, 이적, 치유, 계시, 능력’을 내세워 자신을 의지하게 합니다. 고통 중에 판단력과 분별력을 잃고 그들의 허탄한 거짓에 넘어가면 영혼은 더욱 피폐해지고 점차 물질도 잃고 가족도 잃고 친구도 잃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고 다윗은 그런 미혹꾼들을 미워한다고 했습니다(6절). 헛된 말과 술수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고통 중에는 그런 미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욱 깨어 근신해서 자기 영혼을 지켜야 합니다.
 
   미혹하는 자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찾아와 친절하게 위로하는 척 하고 자신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을 알고 있거나 고통을 이기게 할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런 말과 술수에 속아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의심만 하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친절한 태도에는 감사하되 사람에게 영혼을 쉽게 의탁하지는 말라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친절로 신뢰를 얻은 후 다단계 판매의 종으로 삼거나 돈을 꾸고 도망가는 사기꾼 교인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영혼의 문제에서는 더욱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3. 기뻐하며 즐거워하십시오
 
   다윗은 고난 중에 기도하면서 주의 인자하심을 확신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인자하신 주님이 자신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자신의 심정을 아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7절). 공평과 정의를 따라 보상하시는 하나님이 보시고 아신다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됩니다. 또한 다윗은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서 자유를 주시고 평탄하고 안전한 곳에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했습니다(8절). 그 체험을 바탕으로 결국 자신에게 최종적인 승리의 역사가 있을 것을 믿고 고통 중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은혜를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체험한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은혜 체험을 많이 해도 잊어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의 축복은 이전의 기도 응답이자 헌신의 보상임을 잊지 말고 또한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전의 은혜를 잊지 않으면 앞으로도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고난 중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잃지 마십시오.
 
  4. 그래도 믿겠다고 고백하십시오
 
   다윗은 9-13절에서 자신의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토로하면서도 결국 1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다윗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그러하여도 신앙’을 결단하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해서 고통 중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 영혼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최적의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굳은 결단의 고백’입니다.
 
   다윗처럼 잘 믿는 사람에게도 고통과 시련은 끊임없이 다가왔습니다. 그때마다 다윗도 근심하고 탄식하고 슬퍼했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때도 하나님은 다윗을 변함없이 사랑했고 마침내 그를 위대한 인물로 세우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고통 중에 다윗처럼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그래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하나님이십니다. 저의 영과 생명을 주님 손에 부탁합니다.” 위대한 인물에게 있는 공통적인 삶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영혼과 생명을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의탁하는 삶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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