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깨어 근신하라
2. 깨어 근신하라
이단은 하나님 말씀 90%에 자신의 말 10%를 섞어 영혼을 미혹하면서 자신은 절대 이단이 아니라고 한다. 언뜻 보면 그들도 하나님 말씀을 잘 전하고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내세우는 것 같다. 때로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은혜와 진리를 선전하기에 더 은혜가 있는 것 같고 더 진리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말씀과는 말단 부분에서 점차 달라진다. 그 차이를 분별하게 하는 핵심 도구가 신학이기에 이단 교주는 대개 신학을 공격한다.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려면 신학도 필요하고 건전한 신학 공부를 한 사람의 도움도 필요하다. 은혜와 진리, 사랑과 공의, 그리고 신앙과 신학을 겸비하라. 부흥사도 필요하지만 신학자도 필요하다. 마귀는 항상 우는 사자처럼 먹잇감을 찾고 유혹의 손길로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깨어 근신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믿음으로 마귀의 미혹을 잘 이겨 내라.
예를 들어 어떤 이단 단체는 자기 그룹만 특별한 사명이나 계시를 받고 특별한 진리를 아는 것처럼 선전한다. 그래서 가정의 고난, 물질의 고난, 신앙적인 핍박 등을 잘 이겨 낸 사람도 영적인 교만에 빠져 그런 이단에 넘어갈 때가 많다. 이단은 원죄를 가진 사람의 본능에 감춰진 영적인 교만을 부추겨 영혼을 실족시키기에 너무 영적으로 특별하게 보이려고 하면 이단의 미끼에 꿰여 죽는 수가 있다.
1992년 시한부 종말론을 믿었던 사람들은 자신들만 특별한 계시를 알고 있고 가장 영성이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 미혹되었다. 결국 이단에 잘 넘어가는 것은 단순히 귀가 얇아서가 아니라 영적인 교만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단이 미혹하는 것도 큰 죄지만 이단의 미혹에 빠지는 것도 큰 죄다.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몰라서 그랬어요.”라고 변명할 수 없다. 무명 선지자는 거짓된 하나님의 말씀에 속아서 즉 몰라서 한 행동으로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고 봉사를 많이 할수록 이렇게 고백하라. “하나님! 저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제가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이 힘주셔서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겸손하게 하소서.” 그렇게 겸손한 마음을 앞세워 구체적으로 기도하면 그 기도가 내 영혼을 지키고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 내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이다. <23.11.0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