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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에게 아합이 물었다. “누구를 통해 승리하게 하십니까?” 그가 대답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또 물었다. “누가 싸움을 시작할까요?” 그가 대답했다. “왕이십니다.” 그 말을 듣고 아합이 계수한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은 232명이었고 그 외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은 7,000명이었다(15절). 총 7,232명이 10만 명 이상의 아람 대군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전쟁의 승패는 숫자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다.
인생 전쟁의 승패도 소유나 능력이나 외형에 달려 있지 않다. 골리앗과 싸울 때 다윗은 몸집도 상대되지 않았지만 무력도 상대되지 않았다. 그때 다윗은 사울이 준 갑옷과 투구와 칼이 몸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다 버려 두고 대신 양손에 지팡이와 물매를 들고 시냇가에서 돌 다섯 개를 골라 그것으로 골리앗을 무너뜨렸다. 전쟁의 승패는 외형이나 숫자나무력이나 지략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뜻이다.
물론 숫자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이 목표 수치를 세우지 말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인간적인 욕심을 버리는 것을 전제로 해서 숫자로 구체화된 장단기 목표를 세울 필요는 있다. 그런 목표까지 없으면 찬란한 비전은 허상을 쫓는 신기루가 될 수 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면 때로는 그 목표가 나를 이끌어 준다.
필자는 매달 <월새기(월간새벽기도)>를 집필하면서 가끔 지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111달 동안 어김없이 집필했다.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필자도 모르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을 것이다. 그런데 2031년까지 총 200달의 1라운드 집필은 필자가 마쳐야 한다는 목표 수치를 세웠기에 지친 마음과 나태한 마음을 떨쳐 낼 수 있었다. 게다가 누군가의 은밀한 후원과 응원이 있기에 지금까지 사역을 지속시킬 수 있었다. 숫자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은 목표 수치를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이다.
스가랴 4장 6-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인간적인 힘이나 능력보다 성령 충만이 문제의 큰 산을 평지로 만든다는 말씀이다. 금력과 권력과 능력과 무력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특히 생명이나 행복은 그것들이 가져다주지 못한다. 인간적인 갑옷과 투구와 칼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지팡이와 물매 같은 작은 도구로도 큰 승리의 역사를 이뤄 낼 수 있다. <23.1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