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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행복을 나누라 (마가복음 4장 30-34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4-19
마가복음 4장 30-34절
3. 누군가의 그늘이 되라
 3. 누군가의 그늘이 되라
   
  본문 32절을 보라.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이 구절에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라는 표현을 보면 겨자나무의 비교 대상이 풀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겨자나무는 크고 웅장한 나무가 아니라 큰 풀 종류에 속한 덤불이나 관목이다. 겨자 풀은 보통 3-4m까지 자라고 큰 것은 6-7m까지 자라며 줄기가 10cm나 되기에 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공중의 새가 그 그늘에 깃들일 정도로 작은 겨자씨가 큰 겨자나무로 자라는 것은 천국 생명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암시한다. 특히 겨자나무 그늘에서 공중의 새가 깃들인다는 것은 성도는 누군가의 뜨거운 시련의 햇빛을 막아 줄 시원한 그늘이 되어야 한다는 도전이다. 큰 겨자나무가 된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 후에는 새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라. 성도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떡집은 손님이 많았다. 떡 맛도 좋았지만 떡집 주인의 소리 없는 친절과 자비심 때문이었다. 그 주인은 어렵게 보이는 사람은 온갖 이유를 대며 떡값을 깎아 주었다. 대화 중에 걱정에 사로잡힌 사람임을 알면 은근히 떡을 좀 더 얹어 주었다. 점차 사람들은 인정 많은 주인이 자비심을 품고 그렇게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면서 떡집에 올 때마다 자신이 외로운 존재가 아님을 느끼며 큰 위로를 받았다.
   
  성찬식에서 성도는 잔을 나누며 예수님의 피에 참여해 하나 되고 떡을 떼며 예수님의 몸에 참여해 하나 된다. 성찬식에서 떡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떡집 주인처럼 생활 중에 떡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점차 인격과 성품이 예수님처럼 된다. 높은 자리에서 낮은 자리로 내려서려 하고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힘없는 사람을 도우며 살려고 하는 것이 생활 중에 행하는 성찬식이다. 생활 중에 성찬을 행하며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살면 천국 사귐과 어울림의 역사가 그의 삶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산에서 기도만 하지 말고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와서 나눔의 성찬에 동참하라.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나눔의 성찬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며 내가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 사는 것이다.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라.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 더 나아가 나의 소유도 온갖 이유를 대며 나누어 주려는 거룩한 그늘이 되라.  <24.4.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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