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32-45절
1. 사명을 인식하라
교회 예배 인원이 줄었을 때 문제점을 찾아 전파하는 ‘문제 전도사’가 되면 교우들은 더 힘이 빠지고 문제가 커진다. 예배 인원이 줄면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목사다. 그때는 모든 목사가 그 문제를 풀어 보려고 기도하며 애쓸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 인원이 줄면 “목사님! 힘내세요.”라고 하면서 좀 더 헌신하는 ‘희망 전도사’가 되라.
성공적인 프로(pro)가 되려면 3가지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p의 positive(긍정적인) 자세다. 부정적인 자세는 현상 유지도 힘들게 만들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면 최소한 현상 유지는 되고 때가 되면 바닥지점에서 일어선다. 둘째, r의 responsible(책임적인) 자세다. 떳떳이 책임지면 사람도 감동하고 하나님도 감동하신다. 셋째, o의 objective(목적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다. 원래의 목적에 집중할 줄 알아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내가 선택한 사람과 교회를 좋게 보고 책임적으로 섬기라. 많은 사람을 아끼면서도 한 사람에 집중하고 많은 교회를 아끼면서도 한 교회에 집중하라. 교회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한 교회를 꾸준히 섬기고 한 교회의 목표에 기쁘게 동참하라. 결국 영적인 프로가 되려면 십자가를 꾸준히 지는 헌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세상의 프로는 돈을 추구하지만 영적인 프로는 사명에 목숨을 건다. 그런 영적인 프로의 헌신으로 인류 사회와 교회는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엑스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은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지만 본인은 수많은 실험으로 엑스선에 노출되어 피부암에 걸렸다. 결국 피부암으로 죽으면서 말했다. “저는 제 삶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을 것입니다.” 그처럼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영적인 프로답게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라. 사명을 위해 살다가 숫자가 줄고 가난해지고 심지어는 죽음을 당해도 “나는 사명을 따라 살았기에 행복했다.”라고 말할 각오가 된 사람이 결국은 복된 자리에 오른다. <24.5.3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