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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시장하셨다. 그때 멀리서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열매가 있을까 하고 가서 보니까 잎사귀 외에 아무런 열매도 없었다. 그러자 그 나무를 저주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그러자 곧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었다(20절).
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는가? 단순히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당시는 무화과 열매를 맺을 때가 아니었다. 열매 맺는 때가 되어도 열매가 없이 잎만 무성했다면 저주하실 수 있지만 열매 맺는 때가 아닌데 열매가 없다고 저주하신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라는 책에서 본문을 언급하며 자신은 예수님의 비인격적인 말에 상처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만한 주장이다. 그때 예수님은 비인격적이어서 저주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 무화과나무 사건은 당시 종교인들을 향한 주님의 경고로서 그들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 나무처럼 될 것이라는 뜻이 담긴 비유적인 사건이었다.
예수님의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은 그 전날 성전 안에서 펼쳐진 종교적 위선과 관련이 있었다. 당시 백성들은 형식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왔고 제사장들은 앞에서는 제사를 드리고 뒤에서는 제물 장사꾼들을 통해 뇌물을 받았다. 예수님의 무화과나무 저주는 당시의 위선적 종교인들에 대한 저주이면서 내게 주는 경고다. 즉 그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회개하지 않으면 그다음 차례는 내가 된다는 암시다. <24.6.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