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13-17절
1. 사회적 책임 의식
1. 사회적 책임 의식
예수님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하신 말씀은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성도는 헌금도 잘해야 하지만 세금도 잘 내야 한다는 말씀이다. 즉 성도는 신앙적인 책임도 다하면서 사회적인 책임도 다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책임을 다하는데 사회에서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복된 모습이 아니다.
은혜받고 끝나지 말고 그 은혜가 세상에 확산되도록 법적인 책임은 물론 가정적인 책임, 사회적인 책임, 국가적인 책임도 다하라. 그래야 세상이 점차 달라진다. 성도는 천국 시민의 역할도 잘하고 한국 시민의 역할도 잘해야 한다. 왜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이 잘 훈련되어야 하는가? 그런 삶이 성도의 책임 의식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를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다. 가난하면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면서 물질적인 영역을 정복하고 부를 얻으면 그 부를 좋은 일에 쓰라. 외면적인 성공도 중요하지만 내면적인 성공은 더 중요하다. 참된 성공은 보다 나은 남의 삶을 위해 내가 기여하는 것이다. 즉 나의 성공이 남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돕는 데 유익이 되어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사회학적 용어는 책임을 강조한다. 로마 시대 귀족들인 노블레스에게는 그들의 신분에 맞는 오블리주의 삶이 요구되었다. 즉 자리가 주어졌으면 그 자리에 맞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노블레스만 추구하지 말고 오블리주도 추구하라. 좋은 것을 얻었으면 그만큼 책임 의식을 더 느껴야 한다. 노블레스가 되면 오블리주도 갖추라. 자기 멋대로 살지 말고 한 번 더 참고 인내하며 권리를 포기할 줄도 알고 자신의 것을 힘써 베푸는 오블리주의 삶이 진짜 복된 삶이다. <24.6.1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