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28-34절
<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오라 >
또한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시다. 고대 사람들은 다양한 역할을 하고 다양한 특성을 가진 다양한 신을 믿었다. 즉 농사를 주관하는 신, 날씨를 주관하는 신, 바다를 주관하는 신, 전쟁을 주관하는 신 등을 믿으면서 신들도 영역 다툼을 벌인다고 믿었다. 그런 시대에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만 유일한 하나님이라고 믿었다. 다른 모든 헛된 신들은 다스리는 것과 승리하는 것을 강조한 강자를 위한 신이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한 신이었다는 사실도 유일하다.
왜 인생길을 잃는가? 약자를 위한 삶의 기쁨과 선교하는 삶의 복을 모르기 때문이다. 약자 편에 서는 삶과 약자를 위한 삶은 다르다. 무조건 약자 편에 서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정의의 편에 서는 것이 정의다. 바르지 못한 약자와 바른 강자가 있다면 당연히 바른 강자 편에 서야 한다. 그러면서도 늘 약자를 위하는 마음을 가진 삶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삶이고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삶이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운 삶으로 끝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사랑의 삶을 추구하라. 이단에 빠지지 말고 사랑에 빠지라. 사랑을 이용해 자기 뜻대로 해 주길 요구하며 살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희생적인 사랑을 앞세워 살라.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과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나와 함께한 사람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람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사랑하라.
지금 급속한 과학 문명의 발전이 낳은 부작용과 불순물로 인해 세상의 아름다움이 손상되고 많은 사람이 신음 중이다. 나의 지나친 누림으로 인한 오물과 불순물과 폐기물을 정화하지 않고 버리는 것은 타인과 미래 세대의 누림을 빼앗거나 손상시키는 행위다. 그런 사려 깊은 생각도 하면서 천국 갈 때까지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후대를 사랑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삶을 현실 속에 나타냄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 후대의 복을 예비하라. <24.6.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