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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룟 유다가 주님을 따랐는가? 정치적인 야심 때문이었다. 물론 다른 제자들에게도 그런 야심이 있었지만 그의 야심은 특히 강했다. 그는 예수님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인 야심을 이루려고 했다. 3년 동안 야심을 버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많이 들으면서 그때는 그 말씀에 동의도 했겠지만 야심을 버리지는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야심과는 다른 길로 가는 것에 대해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당시 예수님은 강한 능력으로 대중을 모으기보다 소수의 제자들만 데리고 다녀서 그때까지 예수님 공동체는 개척 교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귀족이 아닌 천민들, 즉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 같은 사람들과 식사하는 것을 보면서 야심이 컸던 가룟 유다는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는 야심을 비전으로 착각했다.
비전과 야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비전은 외형에 흔들리지 않지만 야심은 외형에 흔들린다. 고난이 있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기도 응답이 없어도 비전이 있으면 은혜를 저버리지 않지만 야심이 있으면 금방 은혜를 저버린다. 결국 가룟 유다는 예수님에 대해 실망해서 배반할 기회를 찾다가 향유 사건으로 상처를 입고 예수님 공동체를 뛰쳐나갔다.
누구에게나 이름을 떨치고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하는 명예욕과 야심이 있다. 그것을 온전히 버리기는 힘들다. 중요한 것은 명예욕과 야심을 잘 극복해서 거룩한 비전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명예욕을 명예심으로 승화시키면서 묵묵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면 마침내 때가 되어 찬란한 비전 성취를 통해 좋은 날을 보게 될 것이다. <24.6.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