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10-21절

< 회개는 회복의 기회다 >

 < 회개는 회복의 기회다 >
   
  회개가 무엇인가? 자존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가룟 유다가 자존심을 버리고 몇 번의 회개 기회 중 한 번이라도 잡았다면 그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배반자라는 딱지를 떼었을 것이다. 자존심을 버릴 줄 알라. 자기를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은 필요하지만 때로는 주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에 자신은 이미 죽은 존재라고 여기면서 자존심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설 줄 알아야 한다.
   
  가룟 유다는 다른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다. 그도 사도라 칭함을 받았고 예수님 공동체의 재정 책임자까지 되었다. 회개했다면 훌륭한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배반해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버림받았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그래서 회개가 중요하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도 가룟 유다와 비슷한 죄를 지었지만 진심으로 회개해서 다시 크게 쓰임 받았다.
   
  어떤 죄를 지었는가보다 진심으로 회개했는가가 중요하다. 때로 후회스러운 일을 하고 실수하고 잘못하고 죄를 범하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면 얼마든지 영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 회개는 죄에서 과감히 돌이키는 것이다. 그래서 참된 회개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을 과감히 끊는 결단이다. 조금만 어려워도 금방 흔들리고 우물쭈물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모습은 참된 회개를 한 모습이 아니다.
   
  우물쭈물하거나 여기저기 기웃거릴 시간이 없다. 이제 곧 세상을 떠날 날이 온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이런 소리를 듣는 소망을 가지라. “그분은 진짜 성도였어요.” 가끔 멈춰 서서 나의 가는 길을 살피고 회개할 것을 찾아 회개하라. 회개는 좋은 것을 회복시키는 원동력이다. 회개하면 영혼 무력증을 딛고 일어설 수 있고 삶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자각하면서 활력도 얻고 내 삶의 위대성도 깨달을 수 있다.   <24.6.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