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장 16-32절

<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 >

 <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 >
   
  늘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더 십자가를 질까?”를 생각하며 살라. 십자가가 없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남부러울 것 없이 잘사는데 그에게도 나름대로의 십자가가 있다. 나 혼자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니다. 다 자기 몫의 십자가가 있다. 그 십자가를 축복의 십자가로 알고 기쁘게 지라.
   
  솔직히 말하면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다. 십자가를 지려는 선한 마음이 있어도 막상 지려면 두렵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레네 시몬처럼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하신다. 십자가가 지워질 때 못 이기는 척하고 기쁘게 십자가를 지면 큰 복을 받지만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그 십자가를 피하면 더 큰 십자가가 주어진다.
   
  “내가 지금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구나. 이런 영광이 없구나.”라고 받아들이면 그 십자가는 영광의 십자가가 된다. 십자가의 희생이 없이는 값진 것을 얻지 못한다. 믿는 목적을 소원성취하고 돈 많이 벌고 천당 가는 것에만 두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나의 사명을 위해 어떻게 헌신할까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다.
   
  기도할 때 이런 기도도 하라. “하나님! 제가 교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생각나게 하시고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기쁘게 헌신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믿음과 넉넉한 마음을 주소서.” 하나님은 그런 기도를 매우 기뻐하실 것이다. 참된 기도는 나의 필요를 하나님이 모르고 계실까 봐 알려 드림으로 응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응답을 구하는 것이다. <24.7.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