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5장 1-14절
<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
<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
큰 악에 빠지지 않으려면 귀와 입술과 발걸음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문이 제일 강조하는 것은 선생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라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인지를 늘 먼저 살피라. 지혜는 행동하기 전에 행동의 결과를 세심하게 헤아리는 것이다. 그렇게 헤아리며 선생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라. 선생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라는 말씀은 특히 3가지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째, 말씀을 최고의 선생으로 삼으라는 교훈이다. 요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똑똑한 줄 안다. 그래서 가르치려는 선생은 많지만 들으려는 사람은 적다. 점차 ‘인간 하나님’이 많아지는 시대다. 야고보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했다(약 3:1). 너무 아는 체하지 말고 말씀을 선생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말씀을 선생으로 삼으면 길이 열리지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라고 하며 시대를 선생으로 삼으면 오히려 길이 막힌다.
둘째, 말씀을 전하는 선생님을 존중하라는 교훈이다. 세상의 선생님은 영혼을 책임지지 않지만 말씀을 전하는 선생님은 영혼을 책임진다. 그런데 말씀을 전하는 선생님은 경시하면서 학교 선생님에게만 힘써 감사 표현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예전에 스승의 날에 한 집사가 학교 선생님에게는 좋은 것을 선물하려고 크게 신경을 썼지만 영혼을 돌보는 교회 선생님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것은 무언의 불신적인 태도다.
셋째, 말씀을 잘 듣고 힘써 따르라는 교훈이다. 시편 81편 8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이사야 28장 23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이사야 55장 3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하나님은 끊임없이 “내 말을 경청하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를 가장 기뻐하신다. 모든 인격체가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을 기뻐한다. 리더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말한 대로 실천을 잘 못해도 사모하며 듣는 모습만 보여 줘도 리더에게는 큰 힘과 기쁨이 된다. <24년 8월 14일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