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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 대로 된다(1) (잠언 12장 13-14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9-12
잠언 12장 13-14절
< 언어 능력의 중요성 >
 여섯째, 언어 능력의 부족 때문이었다. 언어 능력은 호모사피엔스가 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게 한 핵심 요소였다. 네안데르탈인은 성대의 구조와 기능이 정교하지 못해서 다양한 소리를 내지 못했다. 반면에 호모사피엔스는 피지컬(physical)은 약했지만 보컬(vocal)이 정교했기에 지식과 경험과 전술을 타인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전달된 지식을 통해 학습과 재생산이 이뤄졌다. 게다가 지식 전달 수단으로 문자가 개발되면서 지식이 계승되고 축적되어 더욱 문화가 발달했다.
   
  또한 언어 능력은 공동체 간의 소통 능력도 크게 증대시켰다. 네안데르탈인은 표현할 수 있는 소리와 단어가 적었기에 자기 형편과 감정을 남에게 소상하게 전달할 수 없었다. 가족 간에는 자기들끼리 많이 쓰는 간단한 표현으로 어느 정도의 소통은 이뤘지만 남과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없었기에 오해와 적대감을 잘 해소하지 못했다. 결국 같은 종족 간에도 단결하지 못하고 종족 내부의 싸움도 빈번해서 스스로 몰락했다.
   
  물론 네안데르탈인이 수명이 짧고 세대 단절이 심하고 공동체성과 소통이 부족한 것 등으로 인해 그들의 성대 구조가 후천적으로 무뎌졌을 수도 있다. 그처럼 네안데르탈인은 말을 잘 못함으로써 지식의 축적과 계승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서 결국 용량이 큰 뇌를 가지고도 용량이 작은 뇌를 가진 호모사피엔스에게 생존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다. 그런 인류의 부침과 흥망 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을 되짚어 보면 사실 여부를 떠나 의미 있는 말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도 외딴섬이나 깊은 정글의 원주민들은 언어 능력이 크게 떨어져서 쓰는 단어나 표현이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의 피지컬이 강해도 정교한 보컬을 통해 머리가 발달한 도시인들을 당해 낼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을 주시면서 그 사명을 잘 이루도록 언어 능력을 주셨다. 그 능력을 잘 활용하면 지능 지수인 IQ와 함께 감성 지수인 EQ도 높아진다.  <24.9.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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