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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자녀 교육 문제와 관련해 아쉽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 언어 문제에서 사려 깊은 교육을 못한 점이다. 어렸을 때의 두 딸을 보니까 심성이 착해서 수시로 이런 감사 기도가 나왔다. “하나님! 천사 같은 딸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모두 여리고 쑥스러움이 많은 것 같아서 사회성과 외향성과 모험심을 키워 주려고 IQ 개발보다는 EQ 개발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성적 순위보다 재능 발휘가 더 중요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두 딸이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승부 근성도 길러 주고 싶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잠깐 바둑 학원에 보냈는데 승부 근성은 배우지 않고 몇 달간 바둑판 위에서 알까기 장난만 했다. 바둑이 두 딸의 외향성 배양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다. 차라리 그때 좀 더 말을 많이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말을 많이 하도록 배려하면 외향성이 개발된다는 원리를 그때는 깊이 인식하지 못했다.
보편적으로 보면 어떤 분야의 장인 중에는 외골수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다. 대개 말없이 그 분야에 집중하며 살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말없이 예술에 집중하고 작가가 말없이 글쓰기에 집중하고 게임하는 청년이 말없이 게임에 집중하면 그 분야에서는 큰 성취를 이루어도 말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감성 지수와 사회성 지수는 낮아지기 쉽다. 그러면 훌륭한 장인이 될지라도 행복 지수는 그만큼 커지지 않는다.
자녀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라. 흥미 있는 이슈를 계속 발굴해 “너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많이 하라. 특히 내성적인 자녀와는 더 대화를 많이 하라. 내성적인 자녀는 대화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심지어는 싫어할 수 있다. 그러나 친한 친구처럼 자녀의 삶을 배려하고 인정해 주면서 좋은 대화 상대가 되어 주면 대부분의 자녀는 말문을 트면서 점차 감성 지수와 사회성 지수가 높아질 것이다. <24.9.1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