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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나 현실이나 환경이 내 삶을 조종하게 하지 말라. 남이 나를 조종하게 방치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많은 성도들은 사랑을 오해해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사람이 마음대로 하도록 그냥 놔두는 것을 사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가 맘대로 휘젓는 것을 수동적으로 방치한다. 그것은 잘못이다. 착한 성도를 문간에 깔아 놓은 신발닦개인 도어매트(doormat)처럼 취급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도어매트가 되길 원하지 않으신다. 용서를 도어매트가 되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 용서와 신뢰는 다르다. 용서는 즉시 가능해도 신뢰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편이 술주정을 해서 아내가 멀리했는데 한참 후에 남편이 와서 용서해 달라고 하면 바로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용서를 받은 남편이 “이제 나를 집으로 받아 주시오.”라고 하면 그때는 즉시 받아 주지 않고 “노!”라고 해야 한다. 아직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용서와 신뢰 사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 참회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목사가 성적인 잘못을 범했다가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해야 하는가? 용서는 바로 할 수 있다. 그러면 용서했기에 바로 교회 담임목사로 다시 모실 수 있는가? 아니다. 일정한 회복 단계와 과정이 필요하다. 용서하는 것은 바로 되지만 신뢰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로는 단호하게 불의한 상황을 거절해야 참된 의를 이룰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성도의 단호함에 대해 따진다. “성도는 온유해야 하지 않나요?” 물론 온유해야 한다. 그러나 온유한 것은 유약한 것이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온유함의 헬라어 원어는 ‘훈련된 온유’를 뜻한다. 그런 온유함은 사실상 약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강하게 훈련된 온유함을 가지라. 온유함이란 유약한 도어매트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도록 훈련된 내면이 강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불의한 공격을 운명으로 받아들여 불의가 승리하게 하지 말고 늘 정의의 편에 서라. 남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무례하게 굴어도 나이스하게 대하라. 나를 이유 없이 비난해도 그냥 놔두라. 나를 시험에 빠져들게 해도 내가 빠져들지 않으면 된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을 바꾸지 않게 하는 것은 내 선택이다. 남이 나를 컨트롤하게 하지 말고 내가 나를 말씀에 따라 컨트롤하라. <24.9.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