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10-18절

5. 끝날 때까지 인내하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인내하라. 하나님은 내게 사랑을 주고 나의 사랑을 받길 원하신다. 왜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금방 복의 문을 열어 주시지 않는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도록 훈련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문제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지만 때로 하나님은 아무런 역사도 이루지 않고 침묵하신다. 그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끝까지 인내하라.
   
  성도의 절박한 문제는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허락된 것이다. 고난 중에 간절히 기도해도 때로 하나님은 마치 얼굴을 숨기신 것처럼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를 선하게 인도하셨음을 기억하고 끝까지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면 최종적으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문제와 고난 중에도 거룩하고 찬란한 꿈을 포기하지 말라. 꿈이 있으면 쇠하지 않고 기도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꿈은 용기와 소망과 의욕을 생성시키고 힘들 때도 기쁨으로 인내하면서 간절히 기도하게 만든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창 15:5)을 굳게 믿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날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았다.
   
  백 세까지 약속의 자녀가 없던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조상의 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가는 곳마다 예배와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꿈을 잃지 않았다. 그처럼 꿈과 비전을 가지고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확신과 소망 가운데 힘든 현실을 극복하며 살았기에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요셉은 옥중에서도 어릴 때의 꿈과 환상이 실현되는 그날을 확신하면서 끝까지 인내했기에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처럼 하나님이 주신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와 세계 선교의 사명이 멋지게 이루어지는 날까지 믿음과 인내로 전진하라. 성도는 땅에 속해 살면서 하늘의 뜻을 이루어 내야 할 존재다. 그런 근본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하고 정직한 믿음과 인내하는 삶을 앞세워 최종 승리를 이루어 내라.  <24.9.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