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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허드슨 테일러가 어느 날 중국 선교를 떠났다. 몇 년 후 그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여러 선교 프로젝트로 인해 선교 본부와 의견 충돌이 생겼다. 마침내 선교 본부로부터 경고장 한 통이 날아왔다. 선교 본부를 탈퇴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순종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편지였다. 그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얼마 후 또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영국에 있던 애인이 보낸 편지였다. 그가 너무 모험적인 삶을 살기에 일생을 함께할 자신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그만 사귀자는 절교 편지였다. 그는 더욱 깊은 낙심과 절망에 빠졌다. 선교를 포기하고 싶었고 심지어는 삶까지 포기하고 싶었다. 바로 그때 그를 건진 사람은 20살 많은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윌리엄 번스였다.
번스는 테일러의 능력과 가능성을 알아주고 젊은 그를 친구로 여기며 좋아했다. 그리고 절망에 빠진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잊고 같이 선교 여행을 떠나자고 했다. 7개월간 둘은 중국 전역을 다니며 재충전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여행 중에 번스는 테일러에게 끊임없이 2가지 말을 해 주었다. “나는 자네를 믿네(I trust you).”라는 말과 “나는 자네를 따르겠네(I will follow you).”라는 말이었다. 마침내 테일러는 회복되었다.
테일러에게 번스란 좋은 친구가 없었다면 그는 결정적인 때에 결정타를 맞고 쓰러졌겠지만 좋은 친구가 있었기에 결정적인 위기를 결정적인 기회로 만들었다. 여행 중에 번스는 테일러의 생각과 태도에 100%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교정하려고 하기보다 낙심과 외로움으로 신음하는 그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주면서 가끔 바른말도 해 주었다. 그때 테일러의 잘못된 생각과 태도가 많이 교정되었다.
번스처럼 나를 믿어 주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친구를 사모하라. 그런 친구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그리고 누군가와 교제할 때 그가 나의 맡에 귀를 기울여 주기만 기대하지 말고 먼저 그의 말을 들어주라. 친구의 말을 들을 때는 청력으로 듣는 히어링(hearing)을 하기보다 귀 기울여 듣는 리스닝(listening)을 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고 그와 함께 인물의 꿈을 멋지게 펼쳐 나가라. <24.10.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