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5장 9-15절
1. 비밀을 지켜 주라
1. 비밀을 지켜 주라
본문 9절을 보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이웃과 논쟁이 생기면 주제에 대한 변론만 하고 상대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갈등 상대의 은밀한 일도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면 친구나 동료나 가족의 은밀한 일은 더욱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 무거운 입으로 남의 비밀을 지켜 줄 줄 알아야 사람과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결국 복도 받는다.
남의 은밀한 일을 누설하면 어떻게 되는가? 본문 10절을 보라.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남의 비밀을 누설하면 두 가지 결과가 생긴다. 첫째, 꾸짖음을 당한다. 성격이 강한 사람은 대놓고 “그런 비밀은 감춰 주세요.”라고 꾸짖는다. 둘째, 악평을 듣는다. 인격자는 누설하는 말을 그냥 들어주면서도 속으로는 ‘저 사람은 가까이하면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남의 단점을 내게 누설하는 사람은 내 단점도 누군가에게 누설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경 <집회서> 27장 16-18절에 이런 글이 있다. “비밀을 누설하는 자는 신용을 잃고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없다. 친구를 사랑하고 신의를 지켜라. 그러나 만일 그의 비밀을 누설했거든 그를 따라다니지 말아라. 마치 원수를 죽인 사람같이, 너는 네 친구의 우정을 죽인 것이다.” 남의 비밀을 누설하면 입이 가볍고 신실하지 못한 자로 소문나면서 결국 좋은 인맥과 좋은 친구를 잃는다. <24.1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