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닉네임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 아이디는 영문으로 시작하는 영문,숫자 조합의 6~12자리 문자입니다.
- 비밀번호는 4자리 이상 입력가능합니다.
- 회원가입시 온라인새벽기도 무료신청이 자동으로 신청됩니다.
- 정보가 부정확할경우 회원가입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 전화번호,휴대폰번호,주소를 기입하시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문 15절을 보라.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오래 참았다가 적절한 때에 진지하게 하는 말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또한 부드러운 혀가 뼈를 꺾는다는 말은 온유한 말이 마음의 장벽을 헐어서 결국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그처럼 할 말을 오래 참았다가 가장 적절한 때에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이 사실상 진짜 의인이다.
마리아가 처녀로서 잉태했을 때 남편 요셉은 의인이었기에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으려고 했다. 흔히 의인은 큰소리로 불의를 지적하고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의인은 사랑하면서 바른말을 온유하게 하는 사람이다. 사랑이 없는 바른말은 먼저 남을 무너뜨리고 그다음에 나를 무너뜨리고 결국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린다. 결국 사랑하는 자의 온유하고 바른말이 진짜 바른말이다.
요셉이 마리아의 잉태를 누설하지 않고 가만히 끊으려고 한 것은 그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면서 혹시 헤어져도 상대의 파멸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요셉은 마리아를 사랑했다. 얼마나 침착하고 신중한가? 그처럼 상황을 속단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과 문제에도 어떤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여기라.
속단은 금물이다. 삶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그 일을 마음껏 처리하시도록 기회를 드리라. 하나님은 나의 계획보다 더 놀라운 계획을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통해 이루어 내신다. 결국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나 마리아의 처녀 잉태 사실을 알려 주고 낳을 아들의 이름까지 알려 주었다. 그처럼 어려움을 묵묵히 참아 내며 내가 할 일을 하면 하나님은 최선의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24.1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