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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는 저주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은 까닭 있는 저주는 이뤄질 수 있다는 암시다. 사람이 까닭 있는 저주의 굴레로 들어가는 경우는 죄에 속박된 경우다. 그러나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죄 사함을 받으면 결코 저주에 속박되지 않는다. 잘 믿어도 여전히 문제가 있는 이유는 훈련용으로 하나님이 남겨 두셨기 때문이다. 즉 성도에게 문제는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고 더 성숙해지라는 디딤돌 역할로 남겨진 것이다.
사람은 가끔 문제가 있어야 정신을 차리고 기도한다. 기도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없다고 인정하는 것과 같고 하나님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떠나고 기도가 없는 것은 불행의 전조로서 그 결말은 불행뿐이다. 결국 문제는 하나님을 다시 찾고 간절한 기도를 다시 찾으라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잠시 힘들지만 결국 문제 때문에 영혼이 산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문제를 허락하시고 예배와 기도의 자리로 이끄신다. 기도하면 문제가 즉시 해결되지 않아도 문제를 이길 힘을 얻는다. 문제의 짐 때문에 자기 성찰도 하고 균형 잡힌 시각도 얻고 몸의 중심 잡기도 쉬워진다. 결국 문제는 인생을 성숙하게 만든다. 문제의 짐이 있을 때 오히려 세상의 파도와 쾌락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다.
문제의 짐을 내려놓으려고만 하지 말고 문제로 인해 내 영혼이 순결해지고 성숙해짐을 믿고 기도하라. 그때 참된 능력이 나타나고 약함이 강함이 된다. 진실한 기도만 있으면 어떤 문제도 성도를 짓밟지 못한다. 즉 기도를 앞세우면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 복을 자랑하기보다 기도를 자랑하라. 하나님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닫고 기도하는 삶을 되찾아서 기도 시간을 어떤 시간보다 가치 있게 만들라. <24.12.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