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7장 23-27절
< 작아진 거인이 되라 >
하나님은 혼자 들판에서 작은 목자로서 양떼를 성실하게 치며 작은 일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시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 그처럼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것이 주어진다. 나의 작은 충성을 결코 경시하지 말라. 하나님이 내게 어떤 것은 남보다 적게 주셨지만 다른 어떤 것은 남보다 많이 주셨다. 내게 없는 것만 보고 불평해서 내게 있는 것조차 빼앗기거나 사장되는 인생을 살지 말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가지고 더 많이 남기는 데 힘쓰고 더 많이 드리는 데 민첩해지라.
내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열심히 살았는데도 혹시 실패하면 그 실패의 순간을 앞으로 더 나아질 기회로 여기고 감사한 후 새롭게 다시 시도해서 역전 인생을 만들어 내라.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성도의 모든 실패는 일시적인 실패일 뿐이다. 실패했어도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만 잃지 않으면 된다. 하나님은 나의 성공을 보면 행복해하시지만 실패 중에도 신실한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해하신다. 내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면 하나님은 나를 더 행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실패와 상처를 잘 승화시켜서 인격이 성숙해지고 타인 감수성이 넘치게 된 지혜로운 사람이 가정과 교회에 한 사람만 있어도 그 가정과 교회는 훨씬 더 행복해진다. 살면서 가족과 교우로부터 “당신 때문에 행복해요.”라는 소리를 듣는 진짜 성공자가 되라. 어제의 실패로 인해 낙심하지 말라. 이 세상에 실패가 없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대로 살지 못한 아쉬움이 없는 사람도 없다.
인생은 무수한 실패를 겪으며 사는 과정이다. 사명대로 살지 못한 실패, 더 사랑하지 못한 실패, 더 가족을 배려하지 못한 실패,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한 실패, 언행일치를 이루지 못한 실패, 사랑하는 사람을 눈물 흘리게 한 실패, 자녀를 이해하지 못해 노하게 만든 실패, 교우를 잘 섬기지 못한 실패, 나의 상처를 드러내어 가정과 교회 분위기를 어둡게 한 실패 등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 실패가 있었기에 더 기도하게 되었고 더 영혼이 맑아지고 성숙해지면서 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음을 잊지 말라. <24.12.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