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장 10-31절

6. 경외하는 성도

  늘 천국 소망을 가지고 가정과 교회에서 은밀히 돕는 천사 성도가 되라. 그런 성도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본문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의 근면성과 사업성과 안정성과 온유함의 원천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처럼 예배하는 믿음을 가지고 가정과 교회에서 믿음의 선구자가 되어 가족을 신앙으로 이끌고 교우에게 성도의 향기를 풍기라. 선교사도 도와야 하지만 나도 하나님이 내 가정과 교회로 파송한 선교사라고 여기라.
   
  가정과 교회의 참된 복은 신실한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기라. 나로 인해 가정과 교회가 감옥이 아닌 천국이 되게 하라. 가정과 교회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 주는 천사의 눈길과 손길과 발길을 가지라. 나로 인해 가정과 교회에 행복이 깃들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구하라. 현숙한 성도가 되려면 학교 공부보다 살림 공부에 능숙해야 한다. 살림 공부를 잘하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라.
   
  한 여성이 교회에 잘 나오고 교양도 있어 보였지만 부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한번은 돈을 헤프게 쓰는 문제로 부부싸움을 한 끝에 남편이 아내에게 교회를 다니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종교 자유까지 간섭하는 남편이 너무 미웠다. 그런 상처를 안고 교회에 와서 기도하다가 많은 다툼의 원인 제공자가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남편의 간섭이 십자가의 시련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현숙하지 못한 삶이 원인이었음을 깨닫고 그 후 은밀하게 헌신하는 현숙한 아내로 변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찾았다.
   
  나의 은밀한 헌신과 사랑을 사람은 몰라주어도 하나님은 다 알아주신다. 현재 나의 의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나의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아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언젠가 새 예루살렘 성문에서 크게 칭찬하고 상급을 내려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계속 사랑과 섬김의 길을 가라. 그처럼 가정과 교회에서 사랑과 섬김과 배려로 남을 행복하게 해 주면서 참된 행복을 누리는 현숙한 성도가 되라.  <24.1.1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