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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신앙생활을 한다. 그런데 그 기다림이 계속되기만 하면 기대와 설렘이 사라진다. 기대와 설렘이 없는 믿음처럼 허망한 것은 없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만을 고대하면서 온갖 불편을 감내했던 성도 중에도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것을 참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고 믿음의 열정을 잃고 선행과 기다림을 포기할 때도 있다. 그때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하나님의 일은 때로 너무 느려 보여서 성질 급한 사람들은 답답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모든 일이 그분의 때에 일어나게 하신다. 그런 하나님의 조치가 때로는 이해되지 않아도 기도하면서 넉넉한 믿음으로 기다리면 하나님이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그분의 역사를 나타내 보이실 것이다.
믿음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때 모든 것이 최선의 모습이 된다고 믿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기간은 힘든 기간이 아니고 오히려 복된 기간이란 넉넉한 믿음을 가지라. 하나님의 뜻이 더디 이뤄지는 것은 사실 하나님의 인내 때문이다. 기다림의 기간은 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받도록 하나님의 심판을 연기하는 집행 유예 기간이다.
잠든 영혼을 깨우는 마지막 때의 거룩한 나팔수가 되라. 지금은 마지막 때가 점점 다가오는 비상 시기다. 이때 하나님의 뜻대로 욕망을 절제해서 덜 쓰고 더 많이 나누는 복의 매개자가 되라. 매력 없는 낡은 길처럼 보여도 진리의 길이 영원히 사는 길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사람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받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전 1:18). 늘 넉넉한 믿음으로 선한 일을 포기하지 않고 행하면 심판의 날이 멸망의 날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날이 될 것이다.<24.1.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